김하정, 쓰리보이 신선남과 결혼? "방으로 쳐들어와 덮쳐…"

입력 2013-06-18 17:21
[윤혜영 기자] 김하정의 충격적인 인생사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6월14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대찬인생'에는 1970년대 인기가수 김하정이출연해첫 남편이었던 코미디언 쓰리보이(본명 신선삼)와의 끔찍했던 결혼생활, 그리고 3번의 이혼과 4번의 교통사고, 7번의 성형수술까지 파란만장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패티김을 닮은 허스키한 보이스로 '사랑','야생마'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모은 김하정은 신선삼과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지방공연을 가서 선배 여가수와 한 방을 쓰게 됐는데, 신선삼이 '넌 내거야'라며 내 방에 쳐들어왔다"라고 입을 열었다.김하정은 "손만 잡혀도 결혼해야 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내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 분이 다음날 기자들을 불러 우리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스캔들이 났기 때문에 결혼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그는"당시 세 번의 이혼과 애까지 있었던 신선삼과 결혼해 대해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어머니가 (나를) 다시는 안 본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해야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의결혼 생활은 불행했다.김하정은 "신혼여행을 간 첫날밤 새벽이 되도록 남편이 오지 않았다. 알고봤더니 카지노 도박장에 가서 밤을 새고 왔더라"라면서 "남편에게 한소리 했더니 오히려 남편이 나에게 화를 냈다. '용서해줄 테니배란다로 나가서 반성하라'고해 당시 12월 초 첫 눈이 내릴 무렵, 얇은 잠옷차림으로 밖에 섰다"고 회상했다.이어"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울면 눈을 콱 뽑아버린다'라고 했는데 그 말에 너무 질려버렸다"며 힘들었던 결혼생활에 대해 고백했다.결국 김하정은 결혼 3년 만에 남편 신선삼의 외도현장을 급습해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어 김하정은 "눈 가리고 귀 닫고 3년을 살았다. 가수도 못하게 했다. 남편이 의처증도 조금 있었다. 내 무대 의상을 다 찢어버렸고 외출 하는 것도 힘들었다"고전했다.이후 김하정은결혼을 2번 더 했지만 실패했고, 이혼할 때마다 징크스처럼 교통사고를 당했다고.그는 "머리를 200바늘이나 꿰매고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 6개월 만에 겨우 의식을 회복하기도 했다. 게다가 교통사고로 망가진 외모를 되찾기 위해 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야만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그러나김하정에게도 행복은 찾아왔다.그는 38년만에 첫사랑과 재회하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앨범 발매를 준비하며 다시한 번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고 있다. (사진출처: TV조선 '대찬인생' 방송 캡처)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김성오, 특공대 출신 고백 "'진짜 사나이' 출연은…" ▶ '남자가 사랑할 때' 김서경, 2주 만에 5kg 감량 "목숨 걸고 뺐다" ▶ [인터뷰] 서우진 "'나인' 연기 끈 놓지 않게 해준 고마운 작품" ▶ [인터뷰] 유승우, 짝사랑만 세 번 "항상 훼방꾼이 나타나서 방해하더라" ▶ [인터뷰] '천명' 최필립, 연기자의 길? "마이클 잭슨처럼 환호받는 꿈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