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 열은 피부 노화 촉진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일반적으로 태양광선의 자외선과 적외선만이 얼굴을 달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피부의 열을 올리는 요소는 의외로 다양하다. 히터 바람이나 헤어 드라이기, 주방의 가스불 등 피부를 자극하는 환경은 도처에 존재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낼 때, 혹은 긴장을 했을 때 흔히 ‘열이 오른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열이 오르면 피부 속 콜라겐이 손상되거나 흡수력이 떨어지며 노화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학회에서는 이를 ‘열 노화’라 부른다.노화를 모르는 어린 피부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서늘한 피부를 위한 쿨링 케어를 살펴보자.▶ 낮 시간, 열 받지 않기
정상적인 피부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 정도다. 37℃ 이상 올라가면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가 파괴되면서 복합적인 노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직사광선을 받으면 15분 이내에 40℃ 이상으로 상승한다.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 부근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와 커다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해주도록 하자.태양광선에 의한 적외선뿐만 아니라 인공 적외선도 피부의 열을 증가시킨다. 적외선 LED나 사우나등에 불필요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외선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차단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피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낮 시간 가장 신경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에어컨을 트는 것도 좋지만 환기를 자주 해주면 공기가 순환되면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수분 공급은 열을 내려주는 일등공신이다. 틈틈이 미스트를 뿌려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감을 유지해주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차나 음료도 도움이 된다.▶ 저녁 시간, 열 식히기
피부의 열을 즉각적으로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세안’이다. 미온수를 사용해 피부를 식혀주자. 그렇다고 너무 자주 세안하는 것은 금물이다. 하루 4번 이상 세안할 경우 피지분비가 증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염, 알레르기도 유발할 수 있다.일상적으로 열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분 보충이 충분해야 한다. 수분을 잃은 피부는 쉽게 예민해져 열에도 기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세안 후 물기를 정리하고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자. 좀처럼 건조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마스크팩을 사용해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보습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민감성 피부라면 마스크팩 사용 전 손목 안쪽이나 손등에 발라 테스트해보자.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느껴지는 등의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사용해도 된다. 마스크를 얼굴 모양에 맞게 붙인 후 고르게 문질러 시트를 밀착시켜준다. 약 15~20분간 사용하는 것을 이상적이며 얼굴에 남아있는 세럼은 가볍게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 주면 효과적이다. 이때 마스크 팩은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특히 피부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인 제품으로는 마이뷰티다이어리의 ‘버드네스트 마스크팩’을 꼽을 수 있다. 세계 4대 보양재료 중 하나인 금사연둥지 추출물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를 밝게 가꿔준다. 산호추출물이 함께 함유해 진정과 보습 효과는 물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기도 한다. ‘플래티넘콜로이드 마스크’도 효과적이다. 플래티넘 콜로이드는 극미립자 형태의 백금으로 건조함과 칙칙함등의 피부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며 수분이 날아가는 것도 막아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유행 예감] 2013, 기대되는 ‘뷰티 아이템’ ▶[유행 예감]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뷰티 아이템이 뜬다! ▶스타일 甲 ‘고준희 헤어스타일’ 비법은? ▶“아빠 어디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뷰티 아이템 ▶김소은, 화려한 네온컬러로 톡톡튀는 매력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