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배우 박기웅이 독특한 무대인사의 아이디어를 직접 짠다고 밝혔다.최근 박기웅은 bnt뉴스와 인터뷰를 통해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무대인사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그는"인천에 무대인사를 갔는데 경호라인은 물론이고안전벽까지 무너져서 결국팬들에게 갇혔다"면서"경호하신 분도 경호한 지 좀 오래됐는데 무대인사 말고도 모든 경호를 통틀어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맏형으로 제일 강골이고 힘도 세서 김수현과 이현우를 먼저 보냈다는 박기웅은 "이것도 평생 못 겪어보는 추억이다. 근데 저 사실 좀 맞았다.만져보려고 그러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너무도 감사하다고. "사실무대인사하면 일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고 운을 뗀박기웅은"근데 이번 만큼은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행복하다. 일이라고 생각 안 하고 정말 즐겁게 한다"고 전했다.이어 "팬들도 이런 무대인사를 처음 봤다고 하더라. 짧은 공연을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반응이 바로바로 오니까 더 신나게 하는데그래서 들어갈 때마다 더 재밌게 해드리고 싶어 아이디어를 짠다. 장미꽃도 그렇고 이상한 포즈도 다내 아이디어다"라며 즐겁게현장을 재현했다.그는 또 "언젠가는영화 상영이끝나고밖에서 기타로 '아파트'를치고 환호가 잠잠해질 때쯤 김수현이 '두려웠다'라며 내레이션을 하고 들어갔다"라며 "내가 팬들하고 소통하는 걸 좋아하고 또일본에서 공연을 하다보니 환호 코드를 알겠더라"라고 독특한 아이디어의 비결(?)을 밝혔다.
진짜 이들은 무대인사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소 엽기적일 수도 있는 제안이더라도 김수현, 이현우는 그 이상을 잘 소화해냈다.박기웅은 "이건 우연이고 운이 좋았던 건데 셋이 노는 성향이 좀 맞다. 무대인사할 때도 내가 '이런 포즈하자'하면 싫은데 형이 하자고 해서 따라오는 게 아니다"면서 "사실 내가 원래 배우들하고 이상한 포즈 취하는 걸 좋아한다. 각시탈 때도 그런 걸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박기웅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리해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박기웅 트위터, 윤봉길 미투데이, 인터넷 커뮤니티)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김성오, 특공대 출신 고백 "'진짜 사나이' 출연은…" ▶ 유승우 야구장 치킨 먹방 의식 "카메라 찍는 것 사실 알고 있었다 ▶ [인터뷰] 서우진 "'나인' 연기 끈 놓지 않게 해준 고마운 작품" ▶ [인터뷰] 김서경 "평범한 인사 덕에 '남사' 합류, 목숨 걸고 촬영했다" ▶ [인터뷰] 김혜수, 미스김이 퍼스트클래스에 탄 순간? "나 이거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