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어린이도 운전할 수 있는 컨셉트카 공개

입력 2013-06-12 13:23
토요타가 온가족이 운전할 수 있는 오픈톱 컨셉트카 '카마케 57s'를 12일 공개했다.토요타는 오는 13~16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도쿄 토이쇼의 키즈 라이프존에 카마테 57s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운전할 수 있도록 시트와 장비를 조정할 수 있는 게 이 차의 특징이다. 지난해 출품작보다 맞춤식 조정(커스터마이징)을 쉽고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카마테 57s의 크기는 길이 3,000㎜, 너비 1,440㎜, 높이 1,000㎜, 휠베이스 1,800㎜다. 승차 정원은 3명으로 앞좌석에 1명, 뒷좌석에 2명이 각각 탈 수 있다. 동력계는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천장이 없는 오픈톱 스타일로 개방감을 살리는 한편 내부가 잘 보여 커스터마이징을 쉽게 할 수 있다.차체 외관은 57개 탈부착 가능한 경량 패널로 만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쉽게 꾸밀 수 있도록 한 것. 또 가속·브레이크 페달과 시트를 조절하면 어린이가 직접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른은 뒷좌석에 앉아 스티어링 휠 조작과 제동을 보조할 수 있다. 공도를 제외한 카트장 등에서 주행이 허용된다.차명 카마테는 ‘사람에 관계된, 자동차에 관계된’이라는 일본어다. 숫자 57은 외관을 구성하는 패널의 수에서, s는 ‘만지다’라는 뜻의 일본어 ‘사와루(sawaru)’의 영문 앞글자에서 따왔다. 자동차를 부담없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르포]콘티넨탈 테크쇼를 가다, '맞춤식 전기화'란?▶ [시승]여행의 동반자, BMW 320d GT▶ [기자파일]신차, 할인에도 한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