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최근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차 선택 시 디자인과 연료효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5월중순부터 한 달간 전국 20개 대학교에서 대학생 총 1,000명(남학생 493명, 여학생 507명)을 대상으로자동차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선호하는 차, 브랜드, 세그먼트의 경우 성별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차 선택 시 가장 먼저고려하는 요인은남녀 모두 디자인, 연료효율, 브랜드 순으로 꼽았다. 특히 여학생들이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비중(4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대학생들이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BMW 3시리즈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들의 경우 국산차는 기아자동차 쏘울(12.4%)을,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18.3%)를 1위로 꼽았다. 여학생들은아반떼(20.3%)와미니(14%)를 1위에 올렸다. 또 첫차로 사고 싶은 차는 지난해에 이어아반떼로 조사됐다. 기아차 K3, 쉐보레 크루즈, 기아차 레이,미니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 선호도를 보면 남학생들은 SUV(32%), 세단(27.6%), 해치백(17.4%) 등으로 응답했다. 여학생들은 쿠페(26.6%), 세단(25.8%), SUV(20.3%) 순이었다. 전체로는 세단(26.7%), SUV(26.1%), 쿠페(21.3%), 해치백(17.3%) 순이었다.최근 가장 관심있게 봤던 자동차 이슈로는 친환경차 보급(33.8%), 서울모터쇼(25.8%), 수입차 점유율 증가(19.8%) 등의 답변이 나왔다. 또 응답자의 24%는 이 같은이슈가 자동차 구매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설문조사관련 상세 내용은 MCARFE 블로그 (www.mcarf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르포]콘티넨탈 테크쇼를 가다, '맞춤식 전기화'란?▶ [시승]여행의 동반자, BMW 320d GT▶ [기자파일]신차, 할인에도 한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