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벌레떼 기승, 이유가 한강 때문? ‘아침마다 벌레 시체가…’

입력 2013-06-02 16:33
[라이프팀] 압구정 벌레떼 기승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월3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압구정동에서 포착되고 있는 괴이한 연녹색 벌레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일명 ‘압구정 벌레’라고도 불리는 이 벌레는 2~3년 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매년 여름밤만 되면 나타나 압구정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 실제 저녁 8시가 되자 상점 건물과 클럽 조명 그리고 쇼윈도마다 다닥다닥 벌레가 붙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수차례의 소독 작업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 벌레를 피할 방법은 오직 어둠뿐이라고. 이에 상점들은 한창 장사가 잘될 시간에 불을 꺼 놔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또한 다음날 상점 앞에 수북이 쌓이는 벌레 사체들로 인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크기에 징그러운 생김새를 한 이 벌레를 ‘동양 하루살이’ 종류라 분석했다. 2, 3급수에서 자라고 5월이 되면 부화해 9월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벌레는 압구정동이 한강이 인접해 있어 이렇게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 벌레떼 기승에 네티즌들은 “나만 느낀 게 아니었구나”, “압구정 벌레떼 기승, 진짜 대책이 없는 건가?”, “압구정 벌레떼 기승 때문에 진짜 요즘 압구정 가기 꺼려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비법 물어봤더니… ▶ 결혼의 현실적 이유, 나이 들면 외롭잖아요 ▶ 100명 중 98명 틀리는 맞춤법, 맞추는 2명이 더 신기 ▶ 버거병 여성환자 급증, 흡연율 증가와 관련… ‘예방법은?’ ▶ 내 집 마련 평균 나이 41세, 분위기도 '내 집 꼭 마련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