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웹툰’ 김용균 감독 “선입견 있었는데… 이시영 여리더라”

입력 2013-05-30 16:25
[김민선 기자] 김용균 감독이 배우 이시영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5월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이시영, 엄기준 그리고 김용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더 웹툰’은 기존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아닌 ‘웹툰’ 자체를 소재로 하며,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과 똑같은 방식으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게 되는 내용을 그린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이에 이날은 특별히 현재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절벽귀’의 오성대, ‘패션왕’의 기안84, ‘수사9단’의 김선권,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죽음에 관하여’의 시니&혀노 작가들의 축전 영상과 질문이 이어졌다.이들 중 오성대 작가는 그림을 통해 “비밀을 가진 자가 한 명 씩 죽게 되는 데 영화 찍으면서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게 됐느냐?”라고 질문했고, 김용균 감독은 이시영의 첫인상을 털어놓으며 그의 실제 성격에 대해 밝혔다.김 감독은 “이시영 씨를 처음 만났을 때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시나리오를 읽고 적극적으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는데, 사실 복서 이미지 때문에 성격이 강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이시영이 정말 여린 사람이란 걸 알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데 속으로 혼자 다치는 캐릭터더라. 후반부에서 이런 걸 알게 됐고 마음이 짠했다”고 덧붙이며 다음 작품에도 함께 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다.이에 이시영은 촬영하면서 김용균 감독을 정말 믿고 많이 의지했다고 화답하며 관련 일화를 하나 소개했다. 그는 “불을 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척 힘들어서 감독님께 전화해 두 시간 동안 붙잡고 운 적이 있다”는 말로, 당시 자신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그저 귀 기울여 들어준 감독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한편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의문의 인기 웹툰 작가의 미공개 웹툰대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파헤치면서 그 속에 얽힌 충격적 비밀을 서서히 알게 되는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분홍신’의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27일 개봉. (사진: bnt뉴스 DB)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마마보이-바람둥이가 싫다? 최원영-박서준은 어때? ▶ 이민호 토크콘서트, 이보다 더 팬을 사랑할 수 있을까? ▶ '구가의 서' 중견배우들은 늙지 않는 약이라도 드셨나요? ▶ '직장의 신' 오지호, 상대배우 빛내는 매력 '이번에도 通했다' ▶ [인터뷰] 엄기준 "결혼 계획? 올해 만나는 여자와 내년 화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