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지난주 화제가 되었던 아이유의 계란세례를 비롯해 놓치면 아쉬울 촬영현장 뒷이야기가 전격 공개됐다.지난주 미령(이미숙)의 수작으로 순신(아이유)과 준호(조정석)의 루머가 인터넷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순신은 레스토랑을 찾아온 KOK 여고생 팬들에게 "우리 오빠 뮤직비디오 초 치지 말라"며 멱살을 잡히고 날계란을 맞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 이날 촬영현장에서 아이유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실제 날계란을 맞아야 했던 장면에서는 실감나는 연출을 위해 야구선수 출신 스태프 3명이 계란을 던졌다.그 과정에서 아이유는 왼쪽 눈 부위에 계란을 맞아 눈두덩이가 발갛게 부어오르는 부상을 당했지만 괜찮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고 부기가 가라앉자 촬영을 계속해 연기투혼을 빛냈다. 조정석은 극 중 여고생들이 순신을 넘어뜨리고 괴롭히는 장면 리허설 중 대본과 달리 준호도 여고생들을 떼어내는 게 어떻겠냐는 스태프의 제안에 "진짜 욱할 것 같아서 못하겠다"며 고개를 저었다고 한다. 아역배우들은 실감 나는 장면을 위해 리허설 내내 아이유의 멱살을 잡고 밀치게 되자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랐지만, 아이유가 "언니, 이 정도로 쓰러지지 않아" 라며 너스레를 떨어 준 덕분에 긴장을 풀고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아이유는 촬영 중간마다 극 중 레스토랑 꽃미남 아르바이트생 재범으로 출연 중인 최강원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대본을 맞춰보며 작은 부문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연기 열정을 계속 내비쳤다. 또한, 아이유는 극 중 영훈에게 레스토랑을 그만두겠다 하는 장면에서 여러 샷 모두 눈물 흘리는 연기를 무난히 소화해 내자 스태프들의 칭찬과 함께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아이유는 촬영 내내 코디가 곁에 붙어 눈물을 닦아줘야 할 만큼 눈물 연기 강행군을 펼쳤다. 눈물을 닦느라 벌겋게 쓸린 눈에도 불구하고 펼친 열연은 지난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배우로 거듭났다는 호평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지난주 배우의 꿈을 포기한 순신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주 배우들의 연기투혼과 스태프들의 노력이 녹아 든 '최고다 이순신' 제2막을 알리는 극적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다.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장옥정' 시청률 상승세, 김태희 묵묵한 연기 빛 발하다 ▶ '구가의 서' 중견배우들은 늙지 않는 약이라도 드셨나요? ▶ [리뷰] 틴탑, 국내 첫 단콘 No.1, 진짜 남자로 돌아오다 ▶ [인터뷰] 딕펑스, 첫 앨범 부담감? "전쟁터에 임하는 마음" ▶ [인터뷰] '구가의서' 최진혁 "사랑하는 사람 위해 구월령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