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송지효, 조선의 여인 재해석? 바른 말은 하는 당돌함까지…

입력 2013-04-26 20:59
[윤혜영 기자] 송지효가 이때까지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4월25일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2회에서 송지효는 동궁전 폭발현장에서 쓰러진 랑(김유빈)을 내의원으로 데리고 와 침을 놓아줬다. 이후 딸을 찾아온 최원(이동욱)에게 홀애비냄새가 풍긴다며 장난스런 면박을 주는가 하면, 랑의 치료를 어의녀에게 맡기라는 충고도 서슴지 않는 당돌한 모습을 그렸다.이어 병에 걸린 랑을 치료하기 위해 금서고에서 책을 보며 공부하는 원과 혈자리에 대해 실랑이가 붙은 다인은, 발끈한 나머지 "그럼 말만 잘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지요. 운문혈이 어딘지"라며 직접 침을 놓아 보이기 위해 옷고름을 풀어헤쳐 원을 당황시키는 대담함도 보였다.이에 한 드라마관계자는 "송지효의 캐릭터 이해력은 놀라울 정도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조선의 여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홍다인의 매력은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간밤에 금서고에 같이 있던 최원이 민도생 살인누명을 쓸 위기에 처한 사실을 다인이 그냥 보고만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KBS 2TV '천명' 3회는5월1일 수요일 오후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드림이엔앰, 씨제스엔터테인먼트, KBS '천명' 방송 캡처)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팬덤문화의 변화, 세계 최초 쌀화환부터 우물까지… ▶ '나인' 예상불가 전개에 시청자 소름 "반전 어디까지?" ▶ [인터뷰] 홍대광 "자작곡 데뷔 앨범? 사실 무리수죠" ▶ 조용필 싸이 극찬, 우리나라의 자랑인 국제가수 "나란히 1-2위 기쁘다" ▶ 조용필 쇼케이스, 가왕도 팬들도 그때 그 시절처럼… "Hello"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