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 인기 '쑥쑥'

입력 2013-04-27 20:51
중고차시장에서 수입차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SK엔카에 따르면 BMW 520d는 올 1분기 SK엔카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전체 9위로, 10위권 내에 든유일한 수입차였다.2, 3위는 현대차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에쿠스 VS380이 차지했다. 두 차종은 후속제품 출시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에쿠스 JS350(6위), 그랜저TG Q270 럭셔리(7위), 그랜저HG HG240 럭셔리(8위) 등도 10위권에 자리했다. 9위는 기아 모하비 4WD KV300으로, SUV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회사 관계자는 "대형차의 감가율이 높긴 하지만 가격이 비싼만큼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기간이 오래 걸려 조회수도 많다"며"모하비는 남자들이 로망으로 여기는 차라 전체 판매대수가많진 않지만 조회수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한다"고설명했다.이 회사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중고차의 조회수가 많다는 건 해당 차종을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는 증거"라며 "수입차의 조회수가 국산차보다 많이 나온 건 앞으로 중고차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많이 선택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기자파일]쌍용차 렉스턴, 인도가 구세주 될까▶ 상용차, 연료 효율 개선에 '고군분투'▶ GM, 오펠에 3,300억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