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립국악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전통예술 인재 양성에 힘을 싣는다.23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립국악원측과 '국악 진흥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는 그룹이 진행 중인 문화예술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예술 전공자를 지원하는 한편 국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기 위해 결정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향후 3년간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를 공식 후원한다.대회에는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가야금, 판소리, 대금, 해금 등 10개 부문에서 4월 한 달 동안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오는 25일에는 각 부문 1위 입상자 10명이 모여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입상자 30명에게는 대통령상(상금 1,000만 원, 1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300만 원, 9명), 현대자동차상, 기아자동차상 (200만원, 10명), 국립국악원장상(100원, 10명) 등을 수여한다. 여기에 국립국악원 공채 지원 시 우대 혜택과 국악원 교육프로그램 강사로 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수상자 중 관악, 현악, 성악 부분 최고득점자에게는 병역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2013년을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후원을 비롯해 청년공연예술가 육성 프로젝트 '하트 드림 페스티벌' 개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사업 전개, 문화예술 분야 청년사회적기업 지원 등이 올해 진행 중이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기자파일]KSF, 변화의 근간에 상호배려 있어야▶ 기아차, 서비스 네트워크 확 바꾼다▶ 벤츠 KCC, "경정비 신속하게 받으세요"▶ 크라이슬러코리아, 300C 에코 드라이빙 이벤트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