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0만원 화장품? “불티나게 잘 팔려”

입력 2013-04-17 09:53
[이슬기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고가의 유명 화장품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는 각종 면세점의 매출 1위 품목이 대부분 2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수입화장품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명품 화장품 소비를 주도하는 계층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30대 여성이다. 일명 ‘골드미스’로 불리는 이들은 학력, 외모, 경제력 등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자의식이 강하고 구매력도 높다. 이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소비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30대 여성들이 유독 고가의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품에 대한 신뢰와 맥락을 같이 한다. 사용해보지 않은 제품에 대해 값비싼 가격을 하나의 품질 보증서로 여기는 것이다. 높은 가격만큼 최고급의 품질을 제공하리라는 생각에서다.이에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앞다투어 고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구하기도 힘든 귀한 성분을 주 원료로 제작한 화장품 라인을 선보이는가 하면, 자극이 없는 100% 유기농 성분 라인을 선보이기도 한다. 원료를 응축해 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안티에이징 제품들도 눈에 띈다. 왕실에서 사용한 화장품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는 제품도 있다.하지만 많은 고가 화장품의 가격 책정 요소에는 원료, 광고비, 부가세 뿐 아니라 백화점 수수료도 포함된다.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중간이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는 40%에 이른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고가의 유명 수입화장품의 경우 수입원가보다 최고 7∼8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진짜’ 명품을 찾고 있다. 이윤이 아니라 실제 피부에 닿는 제품의 성분에 투자를 한 진정한 명품 화장품을 원하는 것. 로얄코스메틱의 ‘로얄 허브 SS 크림(Royal Herb SS Cream)’은 웬만한 명품 화장품 가격을 호가하는 150만원 상당의 제품이다. ‘금이라도 들었나’라고 묻고 싶겠지만 실제로 순금이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금, 다이아몬드, 터키석, 오팔 등의 보석 효모 발효 추출물과 순식물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26년의 전통을 지닌 순금허브크림은 일본에서 기초화장품 선호도 1위에 오르는 등 그 품질을 톡톡히 평가 받고 있는 제품이다. 기초화장품 시장점유율에서도 1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로얄 허브 SS 크림은 ‘EX시리즈’의 6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단시일 내 피부 개선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피부 고민이 높은 이들에게 큰 성원을 얻고 있다. 중국 면세점에서 가장 이목을 받고 있는 화장품이기도 하다.로얄 허브 SS 크림은 지친 피부의 체력을 끌어올리고 장벽을 강화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DNA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에 수분을 채워 반짝이는 물빛 피부를 선사해준다. 피부의 외적, 내적 요인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재생력을 강화해 본연의 건강함을 되살려주는 효과도 있다.단순히 가격만을 따져 화장품의 품질을 논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좋은 화장품을 고르는 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원료에 솔직하고 유통에 깨끗하다면 더욱이 믿을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이 사실.화장품을 고르는 선택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보다 현명한 선택을 위해서는 브랜드에 대해, 더는 제품과 품질을 까다롭게 살피고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 부지런히, 그리고 꼼꼼하게 살핀다면 그것이 바로 현명한 선택과 함께 자신의 피부를 가꾸는 길이 될 것이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유행 예감] 요즘 대세 ‘컬러 파우치’ 리얼 사용 후기 ▶[유행 예감] ‘원 포인트 메이크업’은 이렇게 ▶기네스 펠트로가 쓰는 화장품은 뭘까? ▶‘머리띠 스타일링’ 한 수 배워볼까? ▶“모두가 속았다!” 감쪽같은 민낯 뷰티 시크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