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복고풍’이 대세!

입력 2013-04-15 09:05
[윤희나 기자] 지금 패션계는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60년대 패션부터 80~90년대 스타일까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패션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 특히 80~90년대 유행했던 아이템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알록달록한 비비드 컬러, 빈티지한 도트 프린트, 하이웨스트 팬츠, 박시한 오버사이즈 아우터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복고풍 패션은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하지만 자칫하면 촌스러워보일 수 있다. 과거 유행했던 디테일과 분위기는 가져오되 업그레이드된 디테일을 가미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아이템간의 스타일링에도 신경 써야 세련된 복고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보는 것이 어떨까. >>> 하이웨스트 팬츠 90년대 유행했던 하이웨스트 팬츠는 일명 배바지로 불리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허리 위까지 올라오는 팬츠 디자인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주며 당시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심플하게 하이웨스트 팬츠를 즐기고 싶다면 단추나 주머니 같은 디테일이 없는 디자인을 선택하자. 대신 상의는 화려한 프린트 아이템을 선택하고 팬츠 안으로 넣어 연출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하다. 캐주얼한 이미지를 더하고 싶다면 허리부분에 단추 혹은 유니크한 장식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하면 좋다.하이웨스트 팬츠는 섹시한 이미지도 강조할 수 있다. 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키니진에 타이트한 티셔츠를 매치하고 킬힐을 신으면 각선미는 살려주면서 감각적인 패션이 완성된다.>>> 데님 재킷 낡고 헤진 듯한 데님재킷은 80~90년대 젊은 세대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다. 특히 데님 재킷과 데님 팬츠를 매치한 일명 청청패션은 잘나가는 스타일리시 룩의 대표였다. 이번 시즌에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해주는 타이트한 스타일의 재킷과 빈티지하고 펑키한 느낌의 오버사이즈 재킷이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페미닌한 원피스에 데님 재킷을 매치하면 청순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반면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은 복고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짧은 숏팬츠에 유니크한 프린트가 가미된 티셔츠를 매치하고 박시한 데님 재킷을 어깨에 걸치면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패셔너블해보일 수 있다. >>> 도트 프린트 복고풍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요란하고 화려한 프린트 아이템이다. 그 중 땡땡이라 불리는 도트 프린트는 옛추억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키 아이템이다. 도트 셔츠에 서스펜더 원피스는 마치 90년대 캠퍼스룩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또한 도트 롱 원피스는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복고패션을 완성시켜주며 여기에 트렌치코트나 데님 재킷을 매치하면 더욱 감각으로 보인다. 또한 프린트 레깅스도 90년대 대표 아이템. 강렬한 도트 프린트 레깅스에 컬러감이 강조된 아우터를 걸치면 세련되면서 개성넘치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도트 프린트는 액세서리에도 많이 쓰이는데 도트 헤어밴드나 리본, 벨트, 슈즈 등은 밋밋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 스타일링에 참고하자 (사진출처: 에바주니)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벚꽃 엔딩을 즐기는 방법?” 봄나들이 임부복 스타일링▶강지환-고주원, 드라마 속 전문직 남성 스타일 엿보기 ▶“프린트, 어디까지 입어봤니?” 화려한 프린트의 향연▶박신혜-수애-고준희, 여배우의 色 다른 트렌치코트 ▶이영애 ‘독보적 수트’가 커리어우먼에게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