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엠블랙 미르가 특별히 육체적으로 힘든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4월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김수로 류수영, 방송인 서경석 샘 해밍턴, 가수 엠블랙 미르 손진영 그리고 권석CP와 김민종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미르는 이번 촬영에 대해 "내가 아마존이란 곳에 갔다 왔다. 그곳을 갔다오면서 내 평생 이렇게 힘든 일이 또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게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말 리얼하게 촬영했다. 카메라 감독님은 있지만 PD와 작가는 멀리 떨어져서 우리와 눈도 마주쳐주지 않더라. 정말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고 내 힘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라는 말로 당시를 회상하며 프로그램 진정성을 강조했다. 미르는 "현재 엠블랙 멤버들과 단체생활을 하고 있지만, 5박6일 군대 생활을 하면서 정말 단체 생활이란 게 무엇인지 또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됐다"며 "진짜 남자가 돼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SBS '정글의 법칙'과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아마존과 군대를 체험하며 일명 몸이 힘든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는 미르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한 거부감보다 더욱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는 "어렸을 때 농사를 지어서 그런지 몸의 고통을 잘 견딘다. 근육이 많은 이준이 나보다 더 잘할 것 같지만 그쪽이 오히려 '유리 멘탈'이고 또한 나는 몸으로 고생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미르는 "자고 일어나면 자꾸만 내무반 생각이 난다"며 "앞으로도 몸이 힘든 프로그램을 계속할 생각이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날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어필했다.한편 MBC '진짜 사나이'는 6명의 연예인이 5박6일 동안 실제 군대에 입대해 일반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겪는 '희노애락'을 담은 리얼 입대 프로젝트. '일밤-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 후속으로 4월14일 오후 6시2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2013 만우절, 농담부터 농담같은 비보까지… ▶ MBC 드라마 속 지나친 나이 차이, 케미는 어디에? ▶ '최고다 이순신' 인기비결 셋, 시청률 30%도 멀지 않아… ▶ [인터뷰] '좋은 친구들' 김민호 "연정훈, 한가인 위해 담배도 끊었다" ▶ [bnt포토] 고두림, 아찔한 킬힐에 '조심조심'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