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S/S 시즌. 계절이 바뀌며 신상 아이템이 쏟아지는 ‘패션의 계절’이지만 대다수 남성들에게는 아침마다 스타일링 고민만을 안겨주는 스트레스의 시즌이기도 하다. 플라워 패턴과 화려한 컬러감 등 S/S시즌은 여성들에게 있어 스타일링의 기쁨을 안겨주지만 겨울 내내 두꺼운 아우터와 모노톤 컬러 아이템을 활용했던 남성들에게는 코디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메트로섹슈얼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남성 아이템이 점차 화려하고 유니크해지기 시작하면서 아이템 하나를 매치해도 전처럼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가 나오질 않는다. 원인은 스타일링의 차이. 베이직한 티셔츠 하나라도 매치하는 액세서리와 기타 아이템에 따라 얼마든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대로된 코디법이 필요하다. 유니크 온라인 쇼핑몰 ‘노홍철닷컴’의 곰MD는 이를 해결해 줄 마법사같은 패션피플 중 하나. CEO 노홍철, 김태용 공동대표와 기획단계를 거쳐 아이템 초이스부터 모니터링까지 담당하는 곰MD는 슬림한 체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개성과 분위기로 옷 잘입는 패션피플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한 달에 4~5개 이상의 패션 매거진을 탐독하고 스트릿, 럭셔리, 해외 매거진까지 모두 섭렵하는 그에게 S/S시즌 스타일링은 식은 죽 먹기. 많은 남성들이 자신만의 영역에 갇혀 안정된 스타일링만을 고집하려는 이유가 가장 크다는 곰MD의 올 봄 추천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
가장 많이 착용하게될 티셔츠와 셔츠의 트렌드부터 파악하자면 이번 시즌 역시 비비드, 네온 컬러와 카모플라주 패턴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곰MD가 ‘노홍철닷컴’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화보 컷은 별다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스타일리시하고 펑키한 분위기가 넘쳐흐른다. 네온 컬러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 있는 S/S룩이 완성되며 베이직한 티셔츠나 팬츠 정도로만 활용했을 때는 부담스럽지도 않기 때문에 평소 노멀룩만 즐긴 남성이라면 올 시즌 꼭 도전해봐야 할 아이템 중 하나다. 시즌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모플라주 패턴 역시 셔츠와 티셔츠에 가미되며 수많은 패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즌 카모플라주 패턴의 특징이 있다면 기존의 그린 계열에서 벗어나 레드나 블루, 다양한 패턴의 형태로 재해석되 신선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내추럴한 트레이닝복도 그가 입으면 다르다. 헐리우드 스타들을 중심으로 트레이닝복이 어느새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의 대표격으로 떠올랐는데 요즘같은 환절기에 트레이닝복은 편한 활동성뿐 아니라 베스트나 스타디움 점퍼 등과 함께하면 간단한 나들이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곰MD가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S/S시즌 핫 아이템으로 봄 아우터를 들 수 있다. 트렌치코트나 사파리 등 여러가지 변형 디테일이 활용된 얇은 소재의 봄 아우터는 일교차가 큰 요즘,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까지 연출해주며 한 두치수 큰 사이즈로 코디해 루즈하게 입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 곰MD는 “스타일리시하고 독특한 스타일링이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과정을 통해 모티브를 얻고 작은 디테일 부분도 놓치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트렌드를 반영시켜야 노홍철닷컴만의 유니크한 패션이 완성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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