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본격적인 봄을 앞둔 3월, 생기 넘치는 오렌지 컬러를 꺼내야 할 때다. 2012년의 가을과 겨울은 버건디, 브라운 등 온통 침착한 레드브라운 계열이 강세였다. 새롭게 맞이한 2013 S/S시즌에는 강렬한 오렌지 컬러를 테마로 한 립스틱, 아이섀도우, 치크 등 다양한 색조 화장품이 유행의 바람을 탈 것.여성의 메이크업은 계절적 분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한다. 오렌지나 핑크는 화사함과 생동감을 표현하는데 널리 이용되어 온 빛깔들로 올 봄 여성들의 피부 표면에 엷거나 혹은 경쾌하게 물들 전망이다.오렌지는 흔하게 사용하는 핑크, 레드보다 여성들에게 조금은 생경한 컬러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고 있어 그 표현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겠다. 두 눈 쨍한 팝 컬러부터 헬시한 파스텔 오렌지까지 새콤한 과육이 피부 위에 고스란히 얹힌 느낌이 그저 싱그럽다.아이 Eye
눈이 시원할 만큼 비비드하고 팝한 느낌이 강한데 지나침 없이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오렌지 빛을 가장 잘 표현하는 부분은 입술과 볼 화장이지만 이것이 트렌드라면 쉽게 접근해 보지 못했던 눈 부위에 과감히 덧칠해 보는 것은 어떨까.오렌지 컬러는 눈가나 볼, 입술 어느 곳에 활용해도 소녀처럼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반면 과하게 사용할 경우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체적로 눈두덩에 오렌지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얇게 펴 바르고 담백한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그린 뒤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면 보다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치크 Cheek
오렌지의 톡톡 튀는 컬러감이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발색 전 피부톤을 화사하게 다운시키는 베이스 메이크업의 단계는 필수다. 비비 크림을 얇게 펴 발라 피부의 광을 살려준 뒤 콧 볼과 이마의 유분을 잡아 준다. 올 봄 유행할 오렌지는 생생한 컬러 발색이 어려웠던 기존 색감의 발색을 보완, 톤 업 느낌이 강하다. 노란 기가 도는 귤색에 가까운 생기발랄한 컬러 표현은 물에 씻긴 듯 부드러운 수채화 같은 인상을 준다.
1.소프트한 오렌지 컬러의 크림 블러셔를 양 볼에 쓱 그은 뒤 손끝으로 고루 펼친다.2.미소를 지었을 때 봉긋하게 올라오는 부위에 묻혀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그라데이션을 더해줘 자연스럽게연출하는 것이 포인트.3.선명한 오렌지가 퍼져나가는 느낌이 나도록 중앙에 바른 후 가볍게 손으로 두드려 마무리한다.립 Lip
2013년 봄 뷰티 키워드는 단연 립 컬러다. 2012 S/S시즌에는 ‘물광 메이크업’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한 뒤 장밋빛 핑크, 산호빛 컬러 등 은은한 컬러로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피부를 빛나게 해주는 ‘속광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 포인트다.#레드 오렌지 립광채 피부의 트렌드에 힘입어 장기 집권했던 누드 립이 올 시즌에는 주춤해지고 선명한 레드 오렌지 립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채도가 높은 레드 오렌지 립스틱은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본래의 입술 색을 눌러준 뒤 바르면 발색이 높아지니 참고하자.#누디한 오렌지 립올 봄 트렌드에 맞춰 산호빛 계열의 섀도를 베이스로 아이 메이크업을 표현한 뒤 누디한 오렌지 립 컬러를 매치해 스위트하면서 싱그러운 매력을 연출하자. 특히 누디한 오렌지 컬러를 바를 때는 도톰하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입술 주름 사이에 립스틱이 끼지 않도록 립스틱을 세로 방향으로 바르면 훨씬 매끈하고 어려 보인다.(사진출처: 스타일난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유행 예감] 2013, 기대되는 ‘뷰티 아이템’ ▶[유행 예감]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뷰티 아이템이 뜬다! ▶[뷰티 인터뷰] 베네피트 DNA 신드롬, 한국 여성은 안다 ▶스타일 甲 ‘고준희 헤어스타일’ 비법은? ▶“아빠 어디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뷰티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