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유럽 수출을 노린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4종을 출시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은 2006년 트라고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고급 대형트럭이다. 차종은 6x2 트랙터와 6x4 트랙터, 10x4 25톤 카고 초장축, 8x4 25.5톤 덤프 등이 준비됐다.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QZ로 개발에 착수해 3년 여의 연구 기간 동안 총 2,000억원을 투자했다.트라고 액시언트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일컫는 '캡'의 실내 높이를 기존보다 330㎜늘려 운전자가 머리를 숙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간이침대 폭도 150㎜ 넓혀 장거리 운전에 편의성을 더했다. 여기에 냉온풍시트, 운전석 에어백, 서라운드뷰모니터링, 7인치 컬러 멀티 디스플레이,블루링크 등의 안전 및 편의 품목도 추가했다.동력계는 최고 420마력, 최대 200㎏·m의 토크를 내는 H엔진과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255㎏·m의 파워텍 엔진 등 두 가지 디젤이 마련됐다. 파워텍 엔진의 경우 중저속 토크를 높이고, 최대 토크 구간을 확장함으로써 트라고 대비 연료 효율을 최대 7% 향상시켰다.올 하반기 본격 판매되며, 가격은 트랙터 기준 1억3,700만원~1억4,50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2013 서울모터쇼]어떤 차 나왔나?▶ [2013 서울모터쇼]부품·용품도 빼놓지 마세요▶ [2013 서울모터쇼]부스별 행사만 참여해도 '행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