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동안 입어온 ‘트렌치코트’의 모든 것

입력 2013-03-20 09:37
수정 2013-03-20 09:37
[김희옥 기자] 클래식의 대명사 ‘트렌치코트’는 봄과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필수 아우터다. 걸치기만 하면 왠지 분위기 있어 보이는 그 느낌을 위해 많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즐겨 입는다. 특히 브라운 컬러가 대표적인데 트렌드에 따라 디테일에 다양한 변형을 준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별 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스타일이 멋진 고마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꼽히고 있는 것. 이제 트렌치코트를 입고 봄 나들이에 나서야 할때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알고 시작하는 것이 남들보다 한 발 앞서는 것. 트렌치코트의 유래부터 스타일링 팁과 함께 트렌드까지 제대로 알고 매치해보자.● history 트렌치코트는 말그대로 겨울 참호(trench)안에서 입었던 것이 시초로 혹독한 날씨로부터 영국 군인과 연합군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로 코튼이나 개버딘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우수한 통기성과 내구성, 방수성 등의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 때문에 앞은 더블로 여며 보온성을 더했고 높은 칼라로 목을 전부 감쌀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졌다. 또한 케이프 형태로 어깨를 감쌀 수 있는 디자인도 있다. 주머니가 크고 넉넉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 중에 토머스 버버리가 영국 육군의 레인 코트로 이 트렌치코트를 새로이 개발했기 때문에 버버리 코트라고도 불리게 된 것. 영국 육군 장교들의 유니폼이 된 이래로 100여년간 지금까지 클래식한 패션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 styling 주로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로 즐겨 입지만 요즘같은 봄철에는 비비드한 컬러로도 선보여지고 있으며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페미닌룩을 한층 격조 높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트렌치 코트다. 봄에 걸맞은 화사한 컬러의 트렌치코트도 좋지만 가을에 입었던 브라운 컬러의 기본 트렌치 코트를 봄까지 입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괜히 시즌에 뒤쳐진 것 같기도 하고 특유의 클래식함 때문에 봄철 산뜻함과는 맞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올 시즌 트렌드로 꼽히는 미니멀리즘에 도전해 보자. 화이트의 컬러 매치로 활용하면 모던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 들 것. ●trend 매 시즌마다 유행하는 스테디셀러 트렌치코트지만 시즌 트렌드에 따라 유행하는 디테일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루엣은 하프 기장보다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이 대거 선보여지고 있으며 특히 컬러를 베이지로 한정짓지 않고 비비드한 컬러감이나 과감한 패턴이 입혀진 디자인 또한 서슴없이 등장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루즈하게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은 룩을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게 한다. 몸에 꼭 맞는 스타일이 아닌 마치 야상과 같은 느낌이 드는 디자인은 캐주얼하게도 즐길 수 있게 됐다.(사진출처: 딘트)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클수록 더 스타일리시해!” S/S도 오버사이즈룩 인기▶‘아빠! 어디가?’ 이종혁 부자 “패션 센스도 유전이네!” ▶진정한 패피가 되고 싶다면? 손끝과 발끝을 주목하라!▶‘국민남편’ 이상윤, 공항패션 포착 “스타일도 엄친아!” ▶“직장에서 더 빛나는 D라인” 당당한 임부복 커리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