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가 대세? 시크한 ‘배드걸룩’ 뜬다!

입력 2013-03-11 09:00
[윤희나 기자] 최근 TV 드라마에서 나쁜 여자가 주목받고 있다. SBS 드라마 ‘야왕’의 주인공인 수애처럼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을 배신하는 팜므파탈이 매력적으로 비쳐지면서 나쁜 여자가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패션 역시 최근에는 여성스럽고 청순한 스타일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배드걸룩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소 거칠어보이는 보이시한 스타일부터 섹시하면서 시크한 패션까지 다양한 배드걸룩이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가죽 재킷에 스터드 장식이 가득 달린 락시크룩과 섹시하고 매혹적인 팜프파탈룩이 대표적인 배드걸룩. 올 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나쁘고 섹시한 배드걸이 돼보는 것은 어떨까. ■□ 배드걸룩1. 락시크룩 나쁜 여자, 배드걸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아이템은 거친 가죽재킷에 무시무시한 스터드 장식이 가미된 디자인이 아닐까.남자들이 싫어하는 패션 1순위라고 알려져있는 락시크룩은 배드걸룩을 가장 잘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박시한 핏의 가죽재킷에 어깨 혹은 칼라에 스터드 장식이 가미된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 시크라면서 락적인 느낌을 어필할 수 있다. 가죽재킷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려면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는 것이 포인트다. 해골 등 유니크한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여러겹 매치하고 스터드 장식의 백과 슈즈를 매치하면 배드걸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메탈 느낌의 반지, 목걸이를 더하면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배드걸룩2. 빈티지한 펑키룩 낡고 거친 느낌의 빈티지한 펑키룩 역시 나쁜 여자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이다. 특히 올이 풀리거나 스트레치 자국이 있는 디자인은 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펑키룩을 연출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은 데님재킷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이기도 한 데님재킷은 스타일리시하면서 빈티지한 룩을 표현하는데 제격이다. 좀 더 내추럴한 배드걸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캐주얼한 요소를 가미해보자.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박시한 데님 재킷, 숏팬츠를 매치하고 여기에 마치 문신한 듯한 느낌의 스타킹을 더하면 완성된다. 반면 좀 더 강렬한 펑키룩을 원한다면 가죽 아이템과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몸매가 드러나는 가죽 원피스에 슬림한 핏의 데님재킷을 더하면 언발란스하면서 믹스매치의 맛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재밌는 문구가 들어간 모자나 클러치백을 더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 배드걸룩3. 섹시한 팜므파탈룩 배드걸이라고 해서 거칠고 남성적인 이미지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섹시하면서 남성들을 유혹할 수 있을 만큼 매혹적인 팜므파탈은 배드걸의 또 다른 이미지다. 매력적인 팜므파탈룩을 연출하려면 시스루룩과 컷아웃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살이 은근히 비치는 시스루룩은 아찔하면서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 노출이 많은 시스루가 부담스럽다면 어깨 등 신체의 일부분만 드러낸 디자인을 선택해 수위를 조절하자. 또한 촘촘한 레이스 조직을 선택하면 좀 더 쉽게 팜므파탈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의상의 일부분을 잘라낸 컷아웃도 팜므파탈의 매력을 더할 수 있다. 특히 쇄골 부분을 컷아웃한 디자인은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며 허리 혹은 옆구리를 드러낸 원피스는 섹시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컬러는 화려한 것보다 블랙, 그레이와 같은 어두운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하니 참고하자. (사진출처: 에바주니)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요즘같은 날씨에 스타들은 ‘이렇게’ 입는다!▶‘야왕’ 수애, 물 맞아도 죽지 않는 악녀패션 눈길 ▶‘최강 비주얼 부부’ 김효진-유지태의 감각적인 커플룩▶뉴욕패션위크에서 만난 男子들 “트렌드를 말하다” ▶“블랙앤화이트룩이 대세?” 패셔니스타 김준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