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사상 최대 판매…영업손실 991억 원

입력 2013-02-26 16:52
수정 2013-02-26 16:52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12만717대(CKD 포함)를 판매해 매출액 2조8,638억 원, 영업손실 991억 원, 당기순손실 1,06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가 늘어나 2011년보다 판매대수는 6.8%, 매출액은 3.3% 각각 증가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손실은 2011년(1,412억 원)보다 422억 원(29.9%)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은 2011년(1,124억 원)보다 64억 원(5.7%) 줄었다. 2011년에 회생채무면제이익(490억 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점차 개선되는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지난해 판매차 중에서는 코란도C 4만9,660대, 코란도 스포츠 3만5,798대 등 코란도 시리즈가 70.8%를 차지했다.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이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나 쌍용차는 내수판매가 23.4% 신장했다. 수출은 7만3,017대로 2011년(7만4,350대)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단일국가로는 처음 3만 대를 돌파했다.쌍용차는 올해도 경영실적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이 회사 이유일 대표는 "글로벌 침체에도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했고 손익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해는 지난 몇 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로, 글로벌 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아름기자 or@autotimes.co.kr ▶ [시승]정통 유럽 디젤, 포드 포커스 2.0ℓ TDCi▶ 자동차 나눠타기, 서울시에서 본격 전개▶ 혼다코리아, 레저 시즌 손꼽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