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시스루] 임수향 헝가리 세체니 다리 액션, 어떻게 찍었을까??

입력 2013-02-27 17:15
수정 2013-02-27 17:14
[김민선 기자]배우 임수향이 헝가리 세체니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했다.2월20일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에서는 남북고위급 회담이 벌어지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입국해 북측 대표 권영찬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연화(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처음부터 그를 수상하게 여긴 철영(김승우)이 곧 현장에 도착했지만 연화는 중원(이범수)과 다른 아이리스 세력의 도움을 받으며 재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헝가리 경찰과 NSS 소속 유건(장혁) 수연(이다해) 등이 추격에 나섰고 덕분에 연화를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하는 세체니 다리 위에서 완벽하게 포위할 수 있었다.이에 연화는 양손을 들고 항복의사를 나타냈지만 곧 시계를 흘끗 바라본 뒤 그대로 도나우 강에 몸을 던졌다. 이후 그는 계획했던 대로 중원의 보트에 착지했고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트려 자신을 쫓아온 이들로부터 도망칠 시간을 벌었다. 보통 남자배우들도 소화하기 힘든 고난도 액션장면은 어떻게 촬영됐을까?당시 차를 밟고 다리에서 뛰어내려 중원의 보트로 떨어지는 장면은 임수향이 직접 연기했다. 그는 와이어에 의지한 채 실제 도나우 강으로 몸을 던졌다. 혹시 “고소공포증이 있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임수향 측 관계자는 “고소공포증은 전혀 없다. 오히려 이런 상황을 즐기는 편이다. 열의가 넘쳐 뭐든 재밌어한다”고 말했다.물론 다리에서 보트 위로 한 번에 떨어진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 ‘아이리스2’ 제작진은 “풀샷 같은 경우엔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CG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헝가리 촬영에는 영화 ‘다이하드5’(감독 존 무어) 제작진의 보이지 않는 도움도 가미돼 있다. 이들은 시즌1의 인연으로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으며 현지 정보와 촬영, 장비, 차량, 스턴트 등의 많은 부분에 도움을 줬다.또한 앞서 시즌1 촬영 때만 하더라도 세체니 다리를 통제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으나, 2009년 방송 이후 헝가리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이번엔 다리 양 차선을 막고 촬영을 감행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 외에도 다리 폭파 신은 국내 CG팀이 작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어색하지 않은 완벽한 CG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한편 매회 긴장감 넘치는 액션의 연속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한국형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2’는 200여억원이라는 큰 돈이 든 만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출처: KBS ‘아이리스2’ 방송 캡처)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김기리·김지민, 패션쇼서 깨알 개그감 발휘(아시아스타일페스티벌) ▶ 광희, 황금빛 의상으로 이집트 총리 변신? "시완이꺼 빌려 입었지" ▶ '장고: 분노의 추적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3월 초 한국에 온다 ▶ '7급 공무원' 주원, 누나들의 로망 결정체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나?" ▶ 아놀드 슈왈제네거 "I'll be back" 돌아온 영웅의 한국 사랑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