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송혜교 시각장애 동공연기 "허공 보고 있으니 외로웠다"

입력 2013-02-01 13:59
[윤혜영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송혜교가동공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1월31일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와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이 참석했다.이번 드라마에서 시각장애인 오영 역을 맡은 송혜교는'동공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복지관에 가서 시각장애인을 많이 만나뵙고 얘기도들었다"면서 "시각장애인도 병에 강도에 따라 증상이 여러 가지고나타나는 현상도 정말많이 다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오영은터널시력을 갖고 있는 친구다. 앞쪽에만 시력이 있는 거다"며 "많이 아시는 동공 연기와는 조금다르다.보통은 정면에 시력이 없고 사이드에 있기 때문에 동공이 많이 움직인다. 그런데저는 처음에는 점자로 조금은 볼 수 있는 시력을 갖고 있어 정안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상대 배우의 눈을 보고 연기할수 없기 때문에상대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알 수 없다. 허공을 보고연기하고 모니터로 확인하기 때문에그 자체만으로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더라. 어떨 때는 나 혼자 뭔가를 하고 잇는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고 고백하기도. 한편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첫사랑마저 떠나보낸 뒤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남자 오수(조인성)와, 재벌 아버지의 죽음 뒤 재산을 탐내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이 만나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대풍수' 후속으로2월13일 밤 9시55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청담동 앨리스 종방연, 박시후-소이현 너무 친한 거 아냐? "어깨에 손을 딱" ▶ 박진영 강아지 공개, 품에 꼭 안고는 “첫눈에 반했어요~” ▶ ‘짝’ 남자 5호 “웹툰 금요일의 작가, 멘사 출신, 안면인식 장애 고백” ▶ 7번방의 선물 밥차, 류승룡이 박신혜에게 쐈다? “용구아빠 감사해요” ▶ 박학기 故김광석 듀엣, 애잔한 목소리에 그리움이 녹아들어…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