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학교 2013’ 눈물이 여학생들의 뜨거운 우정을 그려냈다.1월14일 방송된 KBS2 ‘학교 2013’에는 논술대회 참가를 놓고 송하경(박세영)과 이강주(류효영)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특히 아이들 싸움에 어른이 개입하면서 아이들은 더욱 상처받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날 이강주는 교내 논술대회를 여는 취지가 송하경을 전국 논술대회에 참가시키기 위한 학교의 계략임을 알고 참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하경도 참석하지 않겠단 의사를 전했다.하지만 화해하고 싶었던 강주는 하경에게 다가가 “얘기 좀 하자”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고, 하경은 아이들이 수군대는 말소리에 “여기서 얘기해. 나중에 뒷담화하지 말고”라며 강주의 손을 뿌리쳤다. 이때 하경이 들고 있던 날카로운 자에 강주의 손이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주의 손에서는 피가 철철 흘렀고, 하경도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결국 정인재(장나라)가 강주를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치료를 마친 강주는 “선생님, 하경이 많이 혼내지 마세요. 많이 놀랐을 거예요”라며 하경을 챙겼다. 같은 시간, 하경도 강주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반성했다.하지만 급작스런 사고 소식에 하경이의 엄마(이연경)가 학교를 찾아오면서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 하경의 엄마는 강주에게 “문제 삼지 않을 거라고 각서를 써라”라고 강요했고, 강주는 다친 손보다 마음의 상처를 얻으며 각서를 작성했다. 지나친 엄마의 행동에 분노한 하경은 “뭐가 해결되고 뭐가 끝났느냐? 난 지금 강주가 얼마나 다쳤는지도 모르겠고, 미안하단 말도 못 했다. 이런 식으로 끝내면 언제 다시 화해하고 언제 다시 친해지냐?”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강주는 하경과 화해를 했다.‘학교 2013’ 눈물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교 2013 눈물을 보니 현 교육이 진심은 사라지고 성적만 중요시 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상처 입은 강주에게 각서를 쓰게하다니. 실제로 일어난 일이면 속 터졌을 듯”, “학교 2013 눈물 보니 안쓰럽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김민기(최창엽)가 쓸쓸하게 옥상에 올라가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사진출처: KBS2 ‘학교 2013’ 방송캡처)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이광수 1박 2일, 배신기린의 흔한 용기? "신보라는 키 때문에 점프키스" ▶ 이미숙 몸매, 44사이즈 튜브톱 미니드레스 입고…50대 맞아? "미라클!" ▶ 쌈디 유재석 폭소 문자, 자동 음성 지원? “글자 하나하나가 살아있네~” ▶ 故 조성민 유서 발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버티기가 힘드네요” ▶ ‘학교의 눈물’ 일진과 빵셔틀…학교폭력 그늘 아래 “사회가 만든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