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가마우지의 못말리는 식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콘월 주에 사는 네일호프(47)는 타마강에서 자신의 몸집만한 숭어를 잡아먹는 가마우지를 목격했다고 전했다.호프는 "가마우지가 무게가 족히 1kg은 될 것 같은 큰 가숭어 한마리를 잡더니,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서 10분 넘게 사투를 벌이는 흥미로운 장면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가마우지는 작은 물고기를 하루 200~500g 가량 섭취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자신의 몸집만한 물고기를 잡아먹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기도 한다. 위 사진은 2008년 2월 미국 뉴스체널인 CNN에서 보도한 사진으로 가마우지 식사 장면을 포착했다. 가마우지는 거대한 물고기를 바로 입속으로 삼켜 소화시키는데 물고기가 그대로 들어가 목이 물고기 모양 그대로 빵빵하게 채워졌다. 식사를 다 마친 가마우지는 만족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영국의 조류보호단체(RSPB)의 토니 화이트헤드 연구원은 “가마우지의 목은 매우 탄력적이라서 생각보다 큰 크기의 먹이도 삼킬 수 있다"며 "몸길이 70cm의 어류를 잡아먹는 건 드물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면접관에게 어필하는 법 ‘스펙〈개인기’ ▶ 4월, 고용보험 실업급여요율 0.2% 인상 ▶ 봄옷, 본격적인 '할인 전쟁' 돌입하나? ▶ 한 달 '기름값' 마지노선, 최대 30만원 ▶ 신입사원 '센스' 돋는 스타일 소품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