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지만 한낮에는 포근해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외출을 꺼리던 사람들은 삼삼오오야외로 나와 봄기운을 만끽하며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한편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철 피로 증후군 ‘춘곤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도 있다. 춘곤증은 겨울에 정체되어 있던 몸의 신진대사가 갑자기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피로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무기력증, 피로감, 식욕부진, 의욕저하, 집중력 감소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 직장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춘곤증은 주로 노인이나 여성이 심하게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 남성에게 춘곤증은 고달픈 계절병임에 틀림없다. 주부 한경애(40세, 가명) 씨는 “요즘 남편이 기운이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입맛도 없는지 아침 식사도 자주 거르네요. 예전에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곤 했는데 요즘은 피곤하다며 종일 잠을 자는 날이 늘었어요”라고 말한다. 주부에게 ‘가족의 건강’은 떼놓을 수 없는 고민거리다.집안 살림을돌보는 주부들은 가족이 아프거나 기운이 없으면 왠지 모를 미안함을 느낀다. 나른한 봄기운에 맥을 못 추는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은 다 똑같을 터. 봄철 기운 없는 가족을 위한 ‘건강한 식탁’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봄철 피로 증후군에 좋은 식품을 알아본다. ▮ 상추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상추는 사각사각한 질감과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채소다. 일반 채소에 비해 티로신, 페닐, 알라닌 성분이 풍부하다. 황달, 빈혈, 신경과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증진시켜준다. ▮ 달래봄철 식품인 달래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으로 봄철 나른한 피로감을 덜어준다. 칼슘성분이 풍부한 알칼리 식품으로 정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어 남성에게 좋다. 또 빈혈을 개선해주고 간장 작용을 강하게 해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마‘산의 뱀장어’라고 불리는 마는 강장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자양강장, 피로회복, 허약체질 개선, 소화불량, 위장장애, 설사, 기침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몸을 보호하고 기력을 증진시켜 주어 과음한 다음 날 마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숙취해소에 좋다. ▮ 홍삼‘자연이 만든 만병통치약’, ‘국민 건강식품’이라고 불리는 홍삼은 인삼을 가공해 유효 성분을 배가시킨 건강식품으로 면역력 증강, 피로회복, 혈압조절, 노화 방지, 두뇌활동 촉진, 성기능 강화 등의 기능이 있으며 동맥경화, 당뇨병, 뇌졸중, 암 등을 예방·치료한다. 인삼과 달리 심장 두근거림, 어지럼증, 얼굴 화끈거림 등의 부작용이 없어 체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다.
(주)정성원(www.jungsungwon.co.kr)의 ‘매일매일 8시 홍삼타임’은 홍삼을 장기간 저온 숙성시켜 유효 사포닌 성분 함량을 높였다. 금산에서 재배한 고려 인삼 100%를 원료하고 있으며 ISO 인증, HACCP 인증, FDA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김명선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홍삼이 값비싼 건강식품이라는 인상이 강한 편입니다. 몸에 좋은 홍삼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금산에서 인삼을 키우고 홍삼을 제조하여 가격에 거품을 뺐습니다. ‘매일매일 8시 홍삼 타임’이라는 브랜드도 매일 차를 마시는 것처럼 가볍게 홍삼을 즐겨달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라고 말한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jee@bntnews.co.kr▶ 애플 '아이패드2' 4월중 출시 ▶ 국민 80% “지진 발생 시, 대처법 몰라” ▶ 3월부터 ‘와이파이’ 간편하고 빨라진다▶ MBC ‘나는 가수다’ 출연자들의 애마는?▶ 서울 시내 호텔 요금, 얼마나 비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