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전월세 대란 “자취방→고시원으로”

입력 2014-12-01 13:32
수정 2014-12-01 13:32
[김희정 기자] 치솟는 방값에 대학생들의 주거 환경이 열악해져 가고 있다. 최근 대학가에 몰아친 전월세 난으로 인해 대학생과 그 부모들의 학비 부담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 대학생 4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절반 이상의 대학생이 ‘대학가의 전월세 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대학생들은 ‘방값 부담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자취생들의 경우 ‘보다 싼 곳을 찾아 자취방을 옮기고 있는 실정(83.7%)’이며, 더불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69.6%)’는 대학생들도 많았다.(복수응답) 이뿐만이 아니다. ‘방값 부담으로 인해 생활비와 용돈이 줄었다(57.0%)’는 의견은 물론 ‘독서실, 고시원 생활을 결정했다(41.5%)’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어 씁쓸함을 더한다. 그밖에 대학생들은 룸메이트/하우스메이트를 구하거나 휴학을 고민하고 있으며, 자취를 포기하고통학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취 중인 대학생들은 한 달 평균 34.8만원을 방값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강원(37.9만원), 대전·충청(34.3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애플 '아이패드2' 4월중 출시 ▶ 2011 ‘소개팅’ 트렌드 분석! ▶ 국민 80% “지진 발생 시, 대처법 모른다” ▶ 美의 기준이 바뀐다, 2011년 '성형' 트렌드는? ▶ 출근시간대 ‘시내버스 추가배차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