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설 잊게 한 슈퍼문의 환상적인 진풍경 "달이 반으로 갈렸어!"

입력 2014-11-30 01:15
[민경자 기자] 20일 지구에서 달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슈퍼문(Supermoon)'이 떴다. '슈퍼문 재앙설'이 돌았지만 루머는 루머일 뿐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슈퍼문은 지구와 35만 6577km로 19년 만에 달과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였으며 10~15% 정도 더 크고 더 밝게 보였다. 이태백이 그토록 사랑했던 달이 뜨자 전세계에 진풍경을 자아냈다. 21일 영국의데일리메일은 세계각지에서 뜬 달의 모습을 포착했는데 슈퍼문을 지나는 비행기의 흔적이 마치 보름달을 반으로 가르는 모습을 담아내 환상적인 한폭의 그림을 선사했다.또한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링컨 기념관뜬 붉은 슈퍼문은 묘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독일 베를린 라디오 송신탑 뒤로 뜬 달은 숨박힐듯한 위엄을 나타내며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을 전해 준다.이어 파키스탄 수도인 카라치 이슬람 사원의 탑 위로 뜬 달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아련한 노스텔지어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럭비 경기장에 떠오른 슈퍼문은 경기장의 열기를 그대로 받아 붉게 물들어 오렌지 빛을 보이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life@bntnews.co.kr▶ 2011 봄, 유럽여행 저렴하게 가는 법▶ MBC ‘나는 가수다’ 출연자들의 애마는?▶ 일본 상공 방사능 "한반도에 영향 없을 것"▶ 3월, 솔로들 마음을 채워줄 ‘문화·공연’ 풍성▶ 자동차도 봄맞이 대청소가 필요하다! ▶ 달라진 여행 트렌드, 내가 디자인(design)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