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방사성 물질의 피폭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에 피폭되면 인체에 끼치는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16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100 밀리 시버트를 초과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높아고 한다. 또한 500 밀리 시버트는 혈액을 만드는 능력이 저하, 3000 ~ 5000 밀리 시버트가 되면 절반의 사람이 사망하게 된다.이러한 수치와 비교하면, 15일 도쿄에서 측정된 0.809 마이크로 시버트 (마이크로는 1000 분의 1 ㎜)과 마찬가지로 이바라키현의 5.575 마이크로 시버트는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은 낮은 수치다.한편 방사능에 피폭되면 체외에서 방사선을 받아 피부에 묻는 '외부 피폭'과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통합에 피폭하는 '내부 피폭'이 있다. 특히 문제가되는가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 스트론튬 등에 의한 내부 피폭. 유엔 과학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우유가 방사성 요오드에 오염되어, 당시 아이였던 지역 주민 중 5천명 이상의 갑상선 암 환자가 발생했다. 세슘은 체내에서 배출되기 쉽지만, 근육과 혈액에 들어가면 주변의 골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한편 16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선 수치가 연간 허용치의 10배까지 올라가자 현장 작업이 일시 중단됐고 철수까지 이뤄졌다. 또한 원자로에서 21km 떨어진 지역에서는 기준치의 6천6백배에 달하는 방사선이 측정됐으며 후쿠시마 시내 수돗물에서는 방사선 물질인 세슘이 검출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우선 방사능이 검출됐다고했을 시 방사능이 묻어있는 옷만 벗어도 90%는 제거된다"며 "방사능량은 아직 일반 주민들에게 있어서 걱정할 양이 아니다"고 의견을 내놨다.이들은 또 가벼운 피폭 증세는 프러시안 블루라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며 이 때문에 히로시마 원자폭탄 사태나 원전사고사상 최악의 사고인 체르노빌 사태까지는 떠올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지금 걱정해야하는건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해 위험지역에 남아있는 원전직원 '최후의 50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일본 상공 방사능 "한반도에 영향 없을 것" ▶ 자동차도 봄맞이 대청소가 필요하다! ▶ 2011 봄, 유럽여행 저렴하게 가는 법 ▶ 3월, 솔로들 마음을 채워줄 ‘문화·공연’ 풍성▶ 달라진 여행 트렌드, 내가 디자인(design)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