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發 루머확산 "방사능, 4시 한국상륙?" '그만'

입력 2014-11-25 09:19
[민경자 기자] 일본을 휩쓸고간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연쇄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올 수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각종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일본 방사능 바람이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었다.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이 루머는 "바람 방향도 한국 쪽으로 바뀜 가급적 24시간동안 실내에 머물러 있고 창문도 닫을 것. 비가 온다면 절대 맞지 마세요. 주변에도 전달해 주세요. 목과 피부도 최대한 드러내지 마세요. 이르면 오늘 오후 4시에 한국에 올 수 있다고 합니다'라는 내용이다. 14일부터 기상청은 방사능 물질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발표했으나 두려움 앞에서는 루머가 사그러들지 않았다.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하층에서 일본 동쪽에 위치한 저기압 때문에 일본에서는 동풍 또는 북동풍이 불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찬 북서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본과 우리나라는 1000㎞ 이상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지표면 가까운 곳에서 부는 지상풍을 통해 방사능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주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자동차·IT업계, 핑크빛 구애에 여심(女心) 흔들 ▶ 동영상 ‘최면 다이어트’를 아시나요? ▶ 美의 기준이 바뀐다, 2011년 '성형' 트렌드는? ▶ 연예인들의 뷰티 시크릿, 골기 테라피에 있다! ▶ 한국, 유튜브 모바일 사용량 전 세계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