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양 인턴 기자] '오방떡소녀'라는 필명으로 자신의 투병기를 연재해왔던 조수진(32) 씨가 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한 가운데 중국판 '오방떡소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판 '오방떡소녀'는 중국 유방암 말기를 앓고 있는 위쥐안(38)으로 2010년 4월부터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투병기를 연재하고 있다. 위쥐안은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사회발전과공공정책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었다.위쥐안은 "의사는 암세포 발견이 늦어 희망이 없다고 했지만 삶이 허락하는 시간까지 암을 끝까지 싸워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위쥐안은 매일 오전, 오후 2차례 자신의 웨이보를 업데이트하며 자신이 암에 걸리게 된 과정과 암을 퇴치하는 방법 등을 친근하면서도 솔직하게 쓰고 있다. 위지안은 웨이보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내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위쥐안이 불치병을 이겨내고 새로운 삻을 살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는 소개글이 있다. 또한 "나는 계속 살면서 가족과 제자, 친구 등 많은 사랑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원조 '오방떡소녀' 조수진 작가는 3월5일 27세의 젊은 나이에 임파선암3기를 선고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오던 중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32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힘든 투병생활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을 담은 고인의 만화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에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경닷컴 bntnews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연예인'이 즐겨찾는 명소, 어디? ▶ 화이트데이, 색다른 '핫 플레이스'를 찾아라! ▶ 달라진 여행 트렌드, 내가 디자인(design)한다! ▶ 로또 1등 ‘당첨자’… 조상꿈 꾸고 ‘13억’ 거머쥐어 ▶ ‘니콘과 YG의 만남’ DSLR시장 1위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