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서 미용 후 죽은 강아지 논란 "온몸에 상처가" 충격

입력 2014-11-19 02:15
[민경자 기자]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에서 미용을 맡겼다가 죽어서 돌아온 애견에 대한 호소문이충격을 주고 있다.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딸기가 미용 후 죽어서 돌아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23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글쓴이는 "너무 속상하고 분하고 억울해 참을 수가 없어 글을 올린다"라며 "누가 미용하다가 죽을꺼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강아리 3마리를 키우던 글쓴이는 4일 집 근처 새로 개원한 동물병원에 강아지 3마리의 미용을 맡겼다. 당시 강아지 3마리는 건조증이 심해 약을 바른 상태라, 동물병원에서 하룻밤 맡기라는 수의사의 조언을 들었다고.그러나 다음 날 아침 글쓴이는 강아지 3마리 중 '딸기가 죽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글쓴이는 "당시 병원에선 딸기의 사체를 안 보여주려고 하더라"며 "결국 내 손으로 문을 열고 딸기를 찾아 확인했는데, 보자마자 오열했다"고 밝혔다.이런 호소문과 함께 글쓴이는 털이 깎여있고 온 몸에 상터투성이인 딸기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글쓴이는 "병원장이 1살이 넘은 아이한테는 발치를 마취도안하고 5개뽑았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며 "말도 안나온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글쓴이는 현재 딸기를 서울대학병원에 부검을 맡겨놓은 상태라며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은 "협회 차원에서 피해자에게 여러 조언을 드리고 있다”며 “현재 피해자와 공동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대응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男·女, 2011년 솔로탈출 전략은? ▶ 男 66% "내여자 ‘야한 속옷’ 입었으면…"▶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한국, 유튜브 모바일 사용량 전 세계 1위! ▶ 2011년 소비시장 "허영보다는 실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