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막으려 특수부대동원…탈북자 체포 및 사살직권 부여해

입력 2014-11-18 04:57
[민경자 기자] 북한이 탈북 현상을 막기 위해 특수부대에게 탈북자 체포 및 사살 직권을 부여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탈북군인 모임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은 양강도 혜산시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정권이 이집트 민주화 사태 등에 겁을 먹고 김정일 정권이 탄압과 감시 수위를 높혔다"며 특수부대까지 잠입시킨사실을 털어놨다.이들은 "북한 당국이 (중국과 북한)국경지역에 경비대, 보안기관, 보안성 타격대, 호위총국 검열단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에도 탈북이 계속돼 특수부대 전투원들까지 투입했다"고 최근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국경지역 특수부대는 2~3명씩 조를 이뤄 국경경비대와 보안기관 요원을 감시한다. 이들은 더불어 탈북자에 대한 체포 및 사살 직권을 부여받기도 했다.특수부대들은 "이제부터 탈북자들은 우리가 다 막는다. 우리는 보위부나 보안서 국경 경비대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우리는 오직 장군님의 명령만을 안다"라고 전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우등생 되기 위한 4가지 방법 ▶ 우리 아이 입학식, 어떤 선물이 좋을까?▶ 美의 기준이 바뀐다, 2011년 '성형' 트렌드는? ▶ 자동차·IT업계, 핑크빛 구애에 여심(女心) 흔들 ▶ 회식 때 피하고 싶은 자리 1위, 바로 ‘사장님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