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혹시 방영이 될 경우 시청을 거부해주시기 바랍니다"SBS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배우 김희애가 입고 나오는 모피 코트에 대한 반발이 결국 시청거부 운동으로까지 퍼졌다.동물사랑실천협회는 한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는 3일 "드라마 '마이더스' 김희애씨 모피코트 의상 입고 출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서명운동을시작했다.드라마 '마이더스'는 2월22일 첫 방송이 나간 후4회째를 맞는생긴 일로 타격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SBS에 공문을 통해 "SBS에서 모피를 입은 장면을 방영할 경우, 시청 거부 운동을 불사할 수밖에 없다"며 "모피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를 조속히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항의했다. 이에 SBS측은 "김희애의 모피코트는 극중 캐릭터 설정에 따른 것이지만 앞으로는 모피코트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에서 크루즈를 빌려서 촬영을 마친 상태여서 재촬영은 힘들다. 편집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SBS 홍보실 관계자는 "얇은 드레스 위에 걸쳐서 럭셔리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입게 된 것으로 안다"며 "드라마는 드라마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해명했다.이렇게 시청거부운동까지 퍼지자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번 장면에 대해 삭제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으면 일단은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한편 문제의 모피 코트 장면은 '마이더스' 4회와 5회에 걸쳐 등장할 예정이다. 김희애는 블랙드레스에 풍성한 모피코트를 걸치며 재벌가의 딸이자 펀드투자회사 대표의 호화패션을 표현했다. 2월25일, 모피 코트 착용신이 예고편을 통해 나가고, 코트를 입은 사진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게시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bntnews.co.kr ▶'나는 가수다-탈락자' 김범수 측 "매니저, 코디도 없이 극비 촬영 진행됐다" ▶박희순-박예진, 열애 사실 인정 “결혼 전제는 아니다” ▶한채영-장펑펑, 우월한 기럭지로 황금 비율 뽐내 男心 '눈길' ▶김희애 모피코트 논란 '마이더스' 동물사랑실천협회 "시청거부 운동 불사" ▶'복불복쇼 2' 백보람, '방귀사건' 해명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