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20억 노린 자매 사기단 '덜미'

입력 2014-11-14 23:48
[민경자 기자] 중국여행 중 뺑소니 사고로 위장, 사망보험금 20억을 노린 자매가 덜미를 잡혔다.3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언니 방 모(39)씨는 사문서 위조·행사 및 사기 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동생 방 모(35)씨는 보험금 수령자 역할을 맡아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방씨 자매 외에 거짓 사망서류를 만든 중국 현지 기업가 최모(45)씨도 구속됐다.방씨자매는 2010년 4월 국내 5개 보험회사에서 사망보험 9개에 가입한 후 6월 중국 산둥성 료성시로 향했다. 동생 방 씨는 언니가 여행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며 가짜 도로교통사고인정서, 거주민사망의학증명서를 제시해 보험금 총 20억9170만원을 청구했다.최 씨가 중국 공안 명의 '도로교통사고인정서'와 중국 의사 명의 '거주민사망의학증명서' 등을 위조해 한국에 있는 동생 방 씨에게 발송했다. 서류를 건네받은 동생 방 씨는 같은 해 언니 방 씨의 장례를 치르고 유품인 여권 사본 등을 동사무소에 제출해 사망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방씨는 언니가 계약했던 보험사로 찾아가 보험금을 요구했다고 한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2011년 소비시장 "허영보다는 실용성" ▶ 결혼·입학 시즌, 기억에 남는 '와인' 선물 추천 ▶ 가전, 디자인에 자연을 품다! ▶ 2011 봄, 유럽여행 저렴하게 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