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피부 관리는 이렇게 ③

입력 2014-11-18 20:07
[이선영 기자] 대학 새내기들은 화장을 시작할 때, 기초부터 색조까지 화장품세트를 모두 갖추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피부에도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어머니가 사용하는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 화장품들은 피부노화로 인해 건조하고 푸석해진 중년피부에 맞춰 영양성분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20살의 피부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20살, 대학 새내기들은 어떻게 화장을 해야 피부를 예쁘게 가꿀 수 있을까?✔ 엄마 화장품은 NO가능한 화장품은 무향, 무취의 순한 제품 위주로 기초만 갖추고 나머지는 자신의 피부에 맞춰 하나씩 늘려갈 것. 특히 아로마 성분이 들었거나 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하고 펄이 들어간 파운데이션, 파우더도 피부보습을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20살의 피부에도 수분공급은 필수. 20대 초반에는 피부 건조를 잘 느끼지 못해서 피부를 방치해 두기 쉽지만 피부 속 수분은 젊고 탱탱한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피부 노화를 예방해 준다.때문에 세안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하며 수분에센스, 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냉난방을 하는 실내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미스트를 틈틈이 뿌려주고 물도 수시로 마실 것.또 귀찮아서, 혹은 아직 별 필요를 느끼지 못해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하고 피부 노화의 주범이 됨으로 20살의 젊고 건강한 피부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당장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자.특히 자외선은 여름처럼 태양이 강할 때뿐 아니라 봄, 가을, 겨울에도 그리고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365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하는 것도 잊지 말 것.더불어 화장을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어설픈 화장은 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각질이 일어나게 하거나 화장독으로 일으키기도 한다. 때문에 색조화장을 할 때는 보습이나 자외선차단 등 기초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대학 새내기들은 화장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화장을 하면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처음부터 기초는 생략하고 색조화장에만 신경 쓰면 화장독,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주었다. 이어서 그는 “화장을 할 때는 기초에 더욱 신경을 써서 색조 화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또 이미 화장독이 오른 경우는 응급처치로 껍질을 벗긴 오이로 팩을 하거나 생리식염수를 뿌린 거즈를 얹어 진정시킨 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새로운 인간관계를 위해서 술자리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새내기들. 하지만 잦은 술자리로 인한 음주나 수면 부족은 아드레날린 등의 스트레스성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면서 피부의 밸런스가 깨져 피부염이나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이럴 때는 클렌징에 신경 쓰자. 하지만 완벽한 클렌징을 한다고 각질 제거제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20대의 피부는 아직 여리기 때문에 격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파괴시켜 노화를 촉진 시킬 수 있기 때문.따라서 지성피부는 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징을, 건성피부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 타입이나 크림 타입을 선택해서 클렌징을 하면 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20살, 새내기들의 피부는 앞으로 평생 유지해야 할 건강하고 젊은 피부다.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20살에 맞는 피부 관리로 평생 피부미인에 도전해보자. 지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몇 년 뒤의 피부가 결정될 것이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백화점 신상, 90% '세일' ▶ 우등생 되기 위한 4가지 방법 ▶ 우리 아이 입학식, 어떤 선물이 좋을까?▶ 美의 기준이 바뀐다, 2011년 '성형' 트렌드는? ▶ 자동차·IT업계, 핑크빛 구애에 여심(女心) 흔들 ▶ 회식 때 피하고 싶은 자리 1위, 바로 ‘사장님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