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잡아먹은 식인 인도 코끼리 "자연의 경고"

입력 2014-11-11 13:47
[라이프팀] 인도에서 코끼리의 뱃속에서 17명의 사람의 DNA가 검출돼는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됐다.2월21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에서는 인도 동부 서벵골의 한 마을에서 코끼리가 주민 17명을 잡아먹은 뒤 사살된 이야기가 나왔다.방송에 따르면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야생 코끼리들이 종종 이 마을에 출현한다고한다. 힌두교를 믿고 있는 인도는 코끼리를 숭배해 성스러운 동물로 추앙받고 있으나 논밭을 망치는 등 골칫덩이가 되어가고 있었다.마을주민들은 총을 쏴 코끼리들을 마을에서 몰아냈다. 이 가운데 어미 코끼리가 사살됐는데 부검을 해보니 코리끼 위에서 아직 소화되지 않은 사람의 흔적이 발견된것. 17명의 DNA가 검출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일부 마을 사람들은 문제의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사람들 손에 잃은 뒤 식인 코끼리로 돌변해 인간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끼리는 남다른 모성애를 가진 동물 중 하나다.동물학자 데이브 살머니는 "이상기후와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상대적으로 쉬운 먹잇감이 인간들을 공격했을 수 있다"며 인간들의 이기심 가져오는 끔찍한 자연현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男·女, 2011년 솔로탈출 전략은? ▶ 따뜻한 ‘겨울 여행지’ Best 3 ▶ "도와줘!" 요리, 집에서도 쉽게 하는 법 ▶ 2011 봄, 유럽여행 저렴하게 가는 법 ▶ 한국, 유튜브 모바일 사용량 전 세계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