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태계를 위협하는 '뉴트리아' 서식처 발견

입력 2014-10-31 06:28
[민경자 기자]제주도에서 생태를 교란시키는 외래 동물인 뉴트리아(nutria)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14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 연구소 권지오 박사팀에 따르면 11일 서귀포시 표선면 백약이오름 인근 목장지역 내에서 뉴트리아가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습지에서 발결된 뉴트리아는 총 4마리로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를 찾고 있었으며 멀리 도망가는 뉴트리아도 관찰돼 더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권진오 박사팀은 "뉴트리아는 늪이나 저수지 같은 대규모 습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발견된 장소는 중산간지역 목장에 위치한 작은 배수로 형태의 습지여서 이례적이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무엇보다 뉴트리아는 식물을 즐겨 먹기 때문에 한라산의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 한편 남아메리카 남부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20년전 모피용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나 10여년전부터 야삭에 적응하며 심각한 생태계 교란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쥐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닌 뉴트라아는 1년에 4차례 5∼10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번식력이 강하며 몸길이 40∼60㎝에 몸무게가 5∼9㎏에 달할 정도로 몸체가 크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직장인, 도움 안되는 스펙 1위 ‘가방끈’ ▶ 美의 기준이 바뀐다, 2011년 '성형' 트렌드는?▶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2011년, 새해소망 1위는? 다이어트-금연-로또▶ 소셜커머스 90% ‘파격할인’… 싹쓰리닷컴 창고 대방출! ▶[정품 이벤트] 덧글 달고 클라란스, 아베다, 고운세상 공짜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