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주름에 설 연휴도 반갑지 않다

입력 2014-10-27 05:05
[라이프팀] 가정주부 박미성 씨(33, 여)는 코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가 두렵다. 남편은 긴 연휴에 친척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있지만 박 씨에게 이번 설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물론 주부로써 각종 음식을 하는 등 일거리도 만만치 않지만 그녀가 설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이제 갓 2살이 된 둘째까지 천방지축 두 아들을 키우는 박 씨는 집안일과 육아로 너무 고생한 탓인지 주름이 몇 년 새에 부쩍 늘어버렸다. 피부도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 지는 것이 이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것만 같아 거울을 볼 때마다 상심이 큰 것이다.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잦은 말썽에 인상을 자주 써서 그런지 미간에 잡혀 있는 주름도 걱정이다. 처녀시절에는 “청순하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굳어진 주름 때문에 “화난 것 같다”는 오해도 많이 받는다. 이런 걱정으로 최근 친구들과의 만남도 줄이고 대인관계를 피해왔는데 그렇다고 설 연휴까지 피할 수 없어 박 씨는 마음이 괴롭다.주름은 고생의 정도에 비례한다?갑자기 늘어나는 주름걱정은 실제로 30대 주부라면 한 번쯤은 다 해봤을 고민이다. 여성들은 20살 이후로 피부가 만들어내는 탄력섬유의 양보다 감소하는 양이 많아지면서 피부노화가 시작된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는 눈가의 주름이 생기는 등 본격적인 노화가 나타나는 시기로 각종 트러블도 함께 나타나게 된다. 이런 주름 콤플렉스는 여성들로 하여금 스스로 여성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자격지심을 부르며 큰 스트레스를 동반한다.그렇다면 고생을 많이 할수록 주름이 빨리 생기는 것일까. 고생의 정확한 기준은 모호하지만 평소 가사일이 바빠 기초 피부 관리에 소홀했거나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고 잠이 충분하지 않다면 피부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개인에 따라 흡연과 음주를 꾸준히 한다면 더욱 주름이 급격하게 생길 수 있다. 주름 콤플렉스, 개선방법은 없을까?잔주름의 경우 화장을 통해 보정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30대 여성들은 주름이 다양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완벽한 커버가 어렵다. 또한 이미 생겨버린 주름은 관리를 통해서 다시 개선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근본적인 콤플렉스 해소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많은 여성이 발만 동동 구를 뿐 주름이 늘어가는 것을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BK동양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주름을 가장 확실하게 개선하는 방법은 성형수술을 통하는 것이다. 주름이 여성들의 공통적인 고민이기 때문에 주름을 개선하는 다양한 시술이 고안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주름을 개선하는 성형수술은 다양하다. 얼굴의 표정근육으로 인한 표정주름이라면 보톡스로 간단하게 개선할 수 있다. 보톡스는 신경독소 물질로 근육을 마비시켜 표정으로 인한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해준다.입가의 팔자주름이나 미간의 깊은 주름은 필러시술이 효과적이다. 피부를 구성하는 물질인 히알루론산으로 채워 넣어 볼륨을 주고 주름을 없애고 주사로 시술되기 때문에 간단하다. 그러나 보톡스나 필러시술 모두 6개월~2년으로 효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얼굴의 전반적인 주름이 고민이라면 주름을 당겨주는 리프팅 시술도 효과가 확실하다. 금인섭 원장은 “안면거상술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인체에 무해한 엔도타인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효과가 영구적이고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이 리프팅 시술을 통해 주름 고민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minkyu@bntnews.co.kr ▶ 설 인기선물 와인, 선택기준 3가지 ▶ 설연휴, 뻔뻔한 IT제품으로 더욱 즐겁게! ▶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소셜커머스 90% ‘파격할인’… 싹쓰리닷컴 창고 대방출! ▶ [What] '마프' 김태희 공주 커피잔, 어디 제품이에요? ▶[테스터] 명품 화장품 '쌍빠' 촉촉한 마스크팩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