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햄버거 대학', 취업난 속 젊은이들에게 인기만점! "꼭 들어가고 싶습니다"

입력 2014-10-25 01:32
[민경자 기자] 중국 맥도날드 햄버거 대학이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있는 중국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월26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지난 해 홍콩에서 상하이로 옮긴 햄버거 대학(Hamburger University)이 맥도날드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중국 젊은층들 사이에서 입학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상하이 햄버거 대학은 맥도날드가 설립한 일종의 경영훈련센터로 학비가 무료일 뿐 아니라 모든 수업에 영어 중국어 광둥어 등의 통‧번역 시스템 등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중국 교육부에 따르면2010년 6월1일 기준, 630만명의 대학 졸업자 중 26%는 취업을 못한 상태다. 이에 젊은이들은맥도날드의 경영 노하우를 배워 전문성을 키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그 지원율이미국 명문대인 하버드대보다 취업하기 힘들다는 통계가 나왔다. 상하이 햄버거 대학의 합격률은 1%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지난 해 하버드대 합격률은 7% 정도였다. 현재 상하이 햄버거 대학 점포 매니저 과정을 배우고 있는 저우 샤오부는 "햄버거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 43명의 매니저들과 경쟁해야 했다"며 "1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8명이 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2010년 중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이 연 1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햄버거 대학을 홍콩에서 상하이로 이전했다. 햄버거 대학에서는 햄버거를 만드는 조리법이 아니라 중국인 매니저들이 맥도날드 체인점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 경영기술 고객서비스 등을 교육한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2011년, 유행할 ‘예물’ 트렌드는? ▶ S/S ‘허니문 핫 플레이스’ 어디? ▶ 설 인기선물 와인, 선택기준 3가지 ▶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소셜커머스 90% ‘파격할인’… 싹쓰리닷컴 창고 대방출! ▶[이벤트] 이태리 명품 보르보네제 '명품 백'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