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반정부 시위 거세져…벤 알리 대통령 해외 도피 '비상사태'

입력 2014-10-17 17:52
[민경자 기자] 튀니지의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자 대통령이 해외로 도피하는 사태가 벌어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현재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14일 경제난에 지친 튀니지 국민들이 23년간 장기집권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74) 튀니지 대통령에 대한 하야(下野)을 주장하며 일으킨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이미 튀니지의 국민들의 분노는 경찰들조차 진압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이에 튀니지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도피했다.이에 모하메드 간누치 튀니지 총리는벤 알리 대통령의 해외출국 사실을 공개하고, 조기총선 때까지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튀니지에서는 지난 수주일간 철권통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으며수만명이 지네 엘 아비딘 벤 알리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이후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튀니지 국민의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현재 튀니지는 공공장소와 거리에 세 사람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되고, 12시간의 야간 통행 금지령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탄수화물-지방-칼로리, 새해에는 낮춰라! ▶ 트렌드세터는 남들보다 한 계절 앞서 간다 ▶ 2011년 ‘공무원시험’ 체크 포인트! ▶ ‘따도남’에서 ‘털도녀’까지…그 남녀의 인기비결 ▶ 男 66% "내여자 ‘야한 속옷’ 입었으면…"▶ [마지막찬스] 카페 방문만 해도 화장품 세트가 펑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