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구제역의 피해가 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구제역 괴담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구제역을 퍼뜨려 미국 쇠고기를 완전 개방하려고…미국과 손을 잡으려는 것일까?"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괴담은 한 달 넘게 확산되면서 인터넷에서는 여러 음모론이 판을 치고 있다.내용을 보면 시기성과 연결성이적절하여 정말 음모론이 사실인 것처럼 느껴져 지지를 보내는 네티즌들도 늘고 있다.구제역 괴담은 정부가 미국 쇠고기 수입을 늘리려고 일부러 대충 방역하고 있다는의혹이 제기됐다.구제역 발생 시기인 11월 한미 FTA 타결 시점이 겹쳐 그럴듯한 소문으로 퍼지고 있다.또 미국 축산업계가 비행기로 한국에 구제역 바이러스를 뿌렸다는 다소 과장된 음모론도 나왔다. 심지어 북한이 미국 축산업계의 사주를 받아 전국의 간첩을 동원해 구제역을 퍼뜨리고 있다는 '북미 합작설'까지 등장했다.이 외에도 2010년 12월 구제역 피해를 본 일본의 분풀이설, 살처분된 소와 돼지의 저주설,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강물 오염설까지 다양하다.이에 정부는 이런 소문에 대해 중단을 촉구하며 필요 이상으로 위험성이 강조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박선규문광부 2차관 (정부 대변인)은 "피해농민을 또다시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애쓰는 공무원들을 정말로 서글프게 하는 이러한 무책임한 얘기들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자제를 촉구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겨울,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 男·女, 2011년 솔로탈출 전략은? ▶ ‘T-money’로 연말정산 챙기는 법! ▶ 2011년 바뀌는 자동차 제도 “체크 하세요~” ▶ '시크릿 가든' 오스카의 거실, 필수 아이템? ▶ [카페 이벤트] 댓글달고 '오리진스' 화장품 받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