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키는 유전, 생활습관, 운동, 만성질환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키는 유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자녀의 키가 작은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거나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과연 키 성장에 유전적인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키는 분명 유전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과거에 비해 생활환경 및 삶의 질이 향상된 현대사회에서의 유전적 영향은 23%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실제로 작년 이맘때쯤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송민혁 군은 내원 당시 중학교 1학년에 키 155cm, 몸무게 59kg. 한눈에 봐도 또래아이들 보다 작고 통통한 체형이었다.이에 민혁 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키는 152cm이고 남편의 키 역시 166cm로 작아 자녀들도 키가 많이 자라지 못하고 작을까봐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아이가 또래아이들보다 많이 작아서 내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진료결과 민혁 군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판단. 송 군은 평소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고 때때로 빵이나 씨리얼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한 후 등교해서 2교시가 끝나면 친구들과 매점에서 군것질을 했다.또 점심시간에는 소시지나 육류반찬을 위주로 먹고 방과 후에는 바로 학원에 갔다가 끝나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친구들과 라면이나 떡볶이, 햄버거 등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집에 와서 학교과제나 컴퓨터게임을 하다가 새벽 1∼2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성장기에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소의 공급이 중요한데, 민혁 군의 경우 영양의 불균형 및 늦게 자는 습관이 성장저해의 주된 원인이 되었고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은 비만으로 까지 이어져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다.이에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민혁 군에게 성장침과 하이키성장탕을 처방하고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 것은 물론 균형 잡힌 식습관 및 적당한 운동을 당부했다.이로 인해 약 1년 후 다시 방문한 민혁 군은 키가 무려 7.6cm나 더 커 있었다. 원래 민혁 군의 유전적 예상키는 165.5cm. 그러나 앞으로 클 수 있는 기간이 1년 6개월 정도 더 남은 것을 감안하고 꾸준한 치료를 하면 예상키보다 10cm 이상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키는 유전’이라며 일찌감치 포기하고 실망하기 이전에 키 성장을 위해 평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및 균형 잡힌 음식을 먹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작은 부분부터 조금씩 실천하고 노력한다면 그 노력만큼 키는 반드시 클 것이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男·女, 2011년 솔로탈출 전략은? ▶ 男 66% "내여자 ‘야한 속옷’ 입었으면…"▶ 2011년 바뀌는 자동차 제도 “체크 하세요~” ▶ 탄수화물-지방-칼로리, 새해에는 낮춰라! ▶ 트렌드세터는 남들보다 한 계절 앞서 간다 ▶ 아이디헤어 '신년 맞이 스타일 변신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