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환경을 생각하는 똑똑한 ‘에코맘’에 도전해보자!

입력 2014-10-11 04:52
[이현아 기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중해 수면이 자꾸만 상승하고 북극해의 얼음이 녹아 없어져 북극곰들이 살아갈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지만 실제로 우리게 직접 피부로 와 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한 아이를 둔 엄마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바로 우리 아이가 살아갈 터전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더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초록색 지구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직접 환경보호를 시작해보자. 일상생활 가운데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똑똑한 ‘에코맘’이 될 수 있다. 2011년 똑똑한 에코맘이 되기 위한 숨겨진 1%의 착한 습관을 알아보자.합성 세제 대신 EM(Effective Micro-organisms)세제 사용하기EM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식품 발효에 사용했던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등 약 80여 종의 세균을 가리킨다. 이 EM원액에 쌀뜨물을 넣고 발효를 시키면 훌륭한 세제가 된다. 쌀뜨물을 넣고 발효시킨 EM원액을 물과 1대100의 비율로 잘 희석시킨 후 신발장, 배수고, 냉장고, 화장실 변기 등 악취가 나는 곳에 골고루 뿌려주면 악취를 제거시킬 수 있다. 화장실 바닥에 낀 물때와 곰팡이는 이 용액을 뿌리고 5분 후 닦아내면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사용하고 버려진 EM세제는 일반 세제와 달리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바다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 자연계 미생물과 오염된 자연을 정화시켜 환경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종이컵 대신 개인컵 혹은 텀블러 사용하기최근 커피 전문점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전국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 푸드점에서 사용된 후 그냥 버려진 종이컵은 무려 3억700만개라고 한다.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위해 사라지는 나무는 무려 20만 그루. 나 개인이 사용하는 종이컵의 개수는 몇 개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합쳐 놓으면 어마어마한 숫자가 된다. 종이컵 대신 개인 컵 혹은 텀블러를 사용해보자. 1년에 20만 그루의 나무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아 내 주변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일회용 생리대 대신 면생리대 사용하기 여성 1명이 평생 사용하는 생리대의 개수는 약 1만1000여개. 평균 38년간 350~400회의 월경으로 한 달에 5일씩 하루에 5개 내외의 생리대를 사용한다고 감안했을 때 계산되는 개수다. 일반 일회용 생리대가 펄프와 면화로 만들어지고 자연 분해되지 않는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심각한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 면생리대를 사용해보자. 비록 빨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한번 구입으로 3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으며 버려지는 것이 없으므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연생각 브랜드에서 선보인 한지사와 100% 유기농 코튼패드로 만든 여성용 위생용품 ‘건강한 엄마’, 황토와 숯으로 천연 염색해 항균성과 소취성을 높인 ‘달이슬’, 100% 오가닉 코튼 소재로 만든 ‘레떼르’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아예 면생리대 자체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여성 커뮤니티 모임들도 활성화되고 있어 면생리대를 접할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해졌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hyuna@bntnews.co.kr ▶ ‘T-money’로 연말정산 챙기는 법! ▶ 男 66% "내여자 ‘야한 속옷’ 입었으면…"▶ 탄수화물-지방-칼로리, 새해에는 낮춰라! ▶ 男 직장인, 연말 유흥비‥ 평소의 '2배' ▶ 아이디헤어 '신년 맞이 스타일 변신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