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최근 양악수술을 통해 달라진 얼굴을 공개한 몇몇 연예인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들은 돌출된 입과 턱을 양악수술을 통해 치료하고 나타나,단시간에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것. 대중들에게는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얼굴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지만, 정작 본인들은 다른 무엇보다 기능적인 부분이 치료돼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이는 양악수술이 비단 얼굴 개선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수술이 아닌, 외모는 물론 기능적으로 상실된 부분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치료 목적의 수술임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과도하게 발달한 턱은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거나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고, 외관상으로도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한창 성장기에 있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경우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돌출된 입과 턱, 비염에서 비롯돼…비염의 대표증상 중 하나가 바로 코 막힘이다. 코 막힘으로 인해 코로 숨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아래턱이 발달할 수 있다. 비염과 턱의 성장,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구강호흡’을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이 오래되면 얼굴형이 점차 길어지고 치아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할 뿐더러,윗니는 튀어나오고 웃을 때면 잇몸이 드러나 보인다. 심한 경우엔치아가 서로맞물리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에버엠치과(www.everm.net) 윤규식 원장은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혀로 치아를 누르는 경우가 많고, 평소 입을 벌리고 있어 턱이 정상보다 뒤로 들어간 형태로 성장한다. 따라서 구강호흡이 장기화 되면 턱관절과 치아에 무리가 가면서 부정교합, 돌출입,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얼굴형까지 변형되기 쉽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윤규식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있어 안면변형은 물론 학습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구강호흡에 대해 경고했다.윤 원장은“아이가 입을 항상 벌리고 있거나 입술이 건조하다면 구강 호흡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구강호흡을 하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성장 부진, 정서 불안, 기억력 감퇴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한다.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을 빤다거나, 입을 벌리고 잔다거나, 턱을 괴는 등의 나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 때를 놓쳐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등이 진행됐다 하더라도얼굴뼈가 모두 성장한 이후라면 양악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만약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치료를 방치하고 있다면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두통, 소화불량 등 2차적인 기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해당 치료가 시급한 상태다.현재자신의 상태가 의심된다면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겠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예쁜 얼굴' 망가뜨리는 자세? ▶ 직장인 ‘쪽잠’, 부작용 발생한다? ▶ ‘턱 괴는 아이’ 주걱턱 될 수 있다?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폭탄女’ 매번 소개팅 퇴짜 맞는 이유? 못생긴 얼굴이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