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TV 속에는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고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하는 남자들이 있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그들의 멋진 대사 한마디, 진한 눈빛 한 방, 손짓 한 번이면 싸늘한 여심은 후끈 달아오른다.이에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여성팬들의 관심거리가 되곤 하는데, 이중에서도 최근 자주 화제가 되는 것은 바로남자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이다. ‘삭발’에서부터 ‘긴머리웨이브펌’까지 그 모양과 특징도 가지각색. 반듯한 3:7 커트머리가 남성 헤어스타일의 표준이었던 시대는 가고, 각자의 개성이 인정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모발 및 탈모, 대머리등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 특히 ‘대머리 총각’, ‘대머리 독수리’ 등의 우스갯소리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대머리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그리 좋지 못한 편으로 이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실제로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탈모가 시작된 김병호(30세, 가명) 씨는 “아직 장가도 못 갔는데 머리가 빠져서 큰일입니다. 처음에는 좀 빠지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마가 점점 훤해져서 그세 5년은 더 늙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쩌다 회사 사람들이 '이마가 시원하다'며 농담이라도 건네면 괜히 의기소침해지곤 합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이와 관련 ‘한국 성인병 예방 협회’에서 실시한 성인 탈모증 관련 설문조사에 의하면 탈모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24.2%인 반면 ‘일종의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66.9%라는 결과가 나왔다.또한 한 사이트에서 20~30대 한국여성에게 실시한 ‘탈모 남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 에서는 61%(640명)가 ‘애인에게 탈모가 생기면 결혼을 다시 고민하겠다’고 답했고, 89%(934명)는 ‘소개팅 혹은 맞선 자리에서 탈모 남성을 꺼린다’고 답했다.이는 여성들에게 있어 탈모나 대머리가 연인이나 배우자 선택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매력 있는 남자의 완성은 풍성한 머리카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은의외로 많다. 탈모의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통사항. 따라서 탈모가 시작됐다면 두피검사, 체지방 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을 통해 탈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또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두피관리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면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있다"고 말했다.특히 탈모증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임 원장은 “모발이식은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빠진 부분이 풍성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야 한다. 때문에 모낭을 손상시키지 않는 정교한 수술이 요구되므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모임도 행사도 많은 연말연시, 점점 줄어드는 머리숱 때문에 고민이라면 탈모관리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멋진 헤어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그 날, 여심을 흔드는 매력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jee@bntnews.co.kr▶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성인남녀 75.9% "경제적으로 만족 못한다" ▶ 그랜저TG, 올해 넘기면 ‘150만원’ 손해 ▶ 여자에게 사랑받는 신혼여행지, 그곳으로 ▶ 겨울에도 '자전거' 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