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방학, 女 “성형하고 싶은데 어디로?”

입력 2014-09-29 16:36
[라이프팀] 12월은 추운 날씨 탓에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드는 한겨울이지만 성형외과만은 북적거리는 ‘성형 성수기’다.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다.12월부터 2월까지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 이유는 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20대 초반 여성들이 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방학기간에 성형수술을 받으면 붓거나 멍이 드는 회복기간을 집에서 보낼 수 있어 단번에 예뻐진 모습으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그러나 조급한 마음에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고 성형수술을 결심한다면 자칫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성형은 무엇보다 수술을 받는 개인의 만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은 물론 병원선택까지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사실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성형외과의 수가 워낙 많은데다가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는 정보는 병원의 홍보자료가 대부분이어서 신뢰도에 의심이 간다. 때로는 친구들에게 소개받기도 하지만 아직은 성형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기가 꺼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 한다.여기 성형외과 전문의 맞나요?우리가 길거리에서 많이 보는 성형외과 중에서도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있다. 의료법상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다른 진료과목의 의료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와 구별법은 간단하다. 성형외과 비전문의인 경우 간판에 직접 ‘성형외과’라고 적지 못하고 ‘진료과목 성형외과’라고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진료과목’이란 글자를 작게 적거나 배경색과 비슷하게 만들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경험 풍부한 믿을만한 병원 맞나요?간혹 들리는 성형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믿을만한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좋다. 신뢰의 기준은 병원의 평판이나 규모, 의사의 숙련도 등을 들 수 있다.성형외과 전문의 김진성 원장(BK동양성형외과)은 “성형수술에서도 병원이나 의사의 풍부한 경험은 장점으로 작용한다. 환자들을 많이 접할수록 시시각각 변하는 미의 기준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숙련된 수술로 더욱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Tip. 자세한 상담은 필수믿을만한 성형외과를 결정했다면 더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무조건 “연예인 누구처럼 해주세요”라고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자의 얼굴형이나 특징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상의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달라지는 모습과 이미지를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하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minkyu@bntnews.co.kr▶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사항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성인남녀 75.9% "경제적으로 만족 못한다" ▶ 여자에게 사랑받는 신혼여행지, 그곳으로 ▶ 겨울에도 '자전거' 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