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운동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키가 크려면 뼈와 함께 근육도 발달되어 잘 늘어나야 하기 때문. 따라서 성장기의 아이들은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뿐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통 운동선수들은 키가 크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크지는 않다”며 “키가 크려면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몸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무조건 많이 보다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그렇다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박 원장은 “성장판에 자극을 가해 성장판을 살아있는 조직으로 유지시켜야 성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며 “따라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란 성장판을 자극해 혈류의 원활한 공급과 성장판의 연골세포가 세포분열을 왕성하게 하도록 돕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박승만 원장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꼽는 것은 유산소 운동에 속하는 스트레칭과 체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를 비롯해 너무 격하지 않은 댄스, 배구, 테니스, 철봉에 매달리기, 줄넘기, 중장거리 달리기,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이런 운동들은 신체의 모든 관절과 근육 인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하면 근육의 양이 늘어나고 질이 좋아짐은 물론 뼈가 튼튼해지고 근육과 인대의 움직임에 따라 성장판에 유입되는 혈류의 흐름도 촉진되어 키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박 원장은 “아무리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도 너무 자주하거나 과격하게 하면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이를 실천하기 어렵다면 일주일에 1시간 내외로 3일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반면 키가 크는데 방해가 되는 운동들도 있는데, 이러한 운동으로는 역도, 마라톤, 기계 체조와 같은 운동이 대표적으로 꼽힌다.따라서 이러한 운동이 주 종목인 선수들은 여러 가지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 심폐운동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근육을 강화시키고 심장과 폐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훈련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특히 사춘기 이후는 ‘제2 급성장기’라고 불릴 만큼 성장속도도 빠르고 많이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멋진 몸매를 만들겠다고 근육을 만드는 운동 등을 너무 과하게 하면 성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급성장기에 자랄 수 있는 키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키가 크고 싶다면 지나치게 편향된 운동이나 몸에 너무 많은 무리를 주는 운동은 피하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그랜저TG, 올해 넘기면 ‘150만원’ 손해 ▶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사항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성인남녀 75.9% "경제적으로 만족 못한다" ▶ 여자에게 사랑받는 신혼여행지, 그곳으로 ▶ 겨울에도 '자전거' 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