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기자] 외래 관광객 800만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500만이었던 2000년 이후부터의 추세를 살펴보면 약 4~5년 단위로 100만 명씩 증가했으나(2005년 600만, 2009년 700만), 이번에는 불과 1년 만에 800만을 달성했다.[도표 참조] 문화체육관광부는2010년 연말까지의 외래 관광객 수를 전년 대비 12% 성장한 870만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금년도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 수치인 850만을 상회하는 것이다.11월까지의 국적별 방한 관광객 분포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인접국인 일본(280만명, 35%)과 중화권(중국, 대만 등 239만명, 29.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60만명, 7.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41.4%라는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126만명을 기록해, 한류와 한식 등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에 이어 올해 두 자리 수 성장 요인으로 ‘정부의 강력한 관광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자 간소화 조치와 인센티브 단체 및 개별 관광객(FIT) 유치 노력 등 관광공사의 해외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관광시장의 큰 손, 중국인?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전국 4개 공원 ‘자전거 탐방로’ 25km 조성 ▶ 성인남녀 75.9% "경제적으로 만족 못한다" ▶ 여자에게 사랑받는 신혼여행지,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