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연평도 포격에 실의를 잃은 주민들은 현지에서 도난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심란해 하고 있다.피난 시 쌓여있는 물건을 그대로 두고가 불안했던 우려가 터졌기 때문이다.25일 연평도 포격이 있는 날 가옥이 부숴지고 불탈 정도로 위급했기에 주민들은 문 잠그는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황급히 피난행 배에 올랐다.포격이 멈춘 후 연평도 마을은 주민들이 대부분 섬을 빠져나가 말 그대로 유령마을이 됐다. 그러나 일부 도난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으로 피난 온 주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숙박업소나 음식점 등 자영업을 하는 일부 주민들은 연평도 피난으로 자리를 비운 2~3일동안 업소에 물건들이 없어졌다고 호소했다.연평도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오늘 동네 지인이 모텔 확인을 부탁했는데, 잠그고 나온 문은 열려 있었으며, 중요한 물건들이 없어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도 "오늘 연평도로 들어간 지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난 나올때와는 다른 상황"이었다면서 "물건 등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걱정"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자영업자는 문단속 조차 하고 나오지 못해 더욱 걱정이 크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도 "피난 나올때 현금만 쥐고 나왔다"며 "그 외의 음식물이나 식기, 가전제품 등을 남겨놓고 왔다. 없어지지 않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영종도에는 인천중부경찰서에서 파견나온 경찰 6명과 4명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남아있는 상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그랜저TG, 올해 넘기면 ‘150만원’ 손해 ▶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사항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성인남녀 75.9% "경제적으로 만족 못한다" ▶ 여자에게 사랑받는 신혼여행지, 그곳으로 ▶ 겨울에도 '자전거' 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