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보다 관리가 더 중요? 라식ㆍ라섹 후 관리는 이렇게…

입력 2014-09-24 05:24
[이선영 기자] 최근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발달하고 보편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한 후 편리해진 생활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하지만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막상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를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수술 후 부작용이 심하다는 얘기도 들었고 어떤 수술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 이에 강남BS안과(강남비에스안과) 현준일 원장은 "현재 시술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은 라식, 인트라라식, 웨이브프론트, 마이크로라식, 라섹, M-라섹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다. 하지만 잘 모른다고 무조건 유행시술법이나 최신장비만을 선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시력교정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신식 수술법이나 장비가 아니라 검증된 수술법을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적용시키는 것”이라며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와 안정된 수술법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때문에 최근에는 무조건 저렴한 시술보다는 기존시술법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안전한 '인트라라식', '무통라섹', '알티산안내렌즈삽입술' 등이 각광받고 있다.'인트라라식'은 초정밀 펨토세컨레이저와 인트라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제작, 다른 라식에 비해 오차범위가 작아서 절편의 직경과 두께, 넓이를 정밀하고 균일하게 제작할 수 있어 보다 깨끗한 교정시력을 만들어줌은 물론 안구와 시신경의 손상이 없어 안전하다.또 ‘무통라섹’은 라식에 비해 각막 삭제량이 적어 라식수술의 후유증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 증상이 덜할 뿐 아니라 충격에 강하고 특수한 냉각시스템을 이용, 일반적인 라섹수술의 단점인 통증과 회복이 느린 점을 극복한 수술법이다.하지만 각막이 얇거나 시력이 너무 나쁜 경우에는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시술. ICL, 알티산, 알티플렉스, 토릭ICL이 대표적인데, 이중에서도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렌즈를 각막 내에 삽입해서 홍채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안내렌즈삽입술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녀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알티산안내렌즈삽입술’이다.이밖에도 현재 시술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은 매우 다양하며 그 특징이나 장단점 등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시술 전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뿐만 아니라 시력교정술을 받기에 앞서 많은 이들이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갖기 마련인데, 실제 시력교정술의 부작용 사례들을 보면 잘못된 수술로 인한 사례보다는 수술 후 잘못된 관리로 인한 부작용이 더욱 많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그렇다면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회복기간 중 나타나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에 따른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우선 수술 당일은 가능하면 바로 귀가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술 후 2시간 정도는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또 회복기간에는 두 눈의 시력이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둘 것. 두 눈의 시력이 달랐던 경우 수술시 각막절삭량도 달라 회복속도에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다음날은 보통 70~80% 정도까지 회복되어 최대 0.9~1.0까지 시력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근거리 작업 시에는 뿌옇게 흐리게 보여 불편할 수도 있다. 이는 각막의 부기가 서서히 빠지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3~4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또 수술 3일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세안이 가능하지만 눈을 문지르거나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곱은 면봉을 사용해서 조심히 닦아내고 샤워나 머리를 감을 때 비눗물이나 샤워기의 센 물줄기가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하고 눈은 절대 비비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 7~10일 째부터는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물기를 꽉 짠 물수건을 전자레인지에 약 30초간 온열한 후 눈을 감고 5분간 눈꺼풀 위에 올려둔다. 이는 수술 초기 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 물수건은 너무 뜨겁지 않게 따뜻한 정도면 된다. 이 밖에도 담배연기는 각막상피를 자극해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을 피해야 한다. 또 수술 후 2~3개월은 건조증이 심하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더불어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면 각막에 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면 중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2주일 동안은 수면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처진 볼살 UP시키는 마사지 Tip! ▶ 그랜저TG, 올해 넘기면 ‘150만원’ 손해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주말, 집에서 브런치 타임 가져볼까? ▶ ‘라이딩 도와주는’ 자전거 본연에 충실한 전동자전거 ▶ 스티브 잡스 ‘맥북 에어’ 大공개! 아이패드는 이제 퇴물?